전문건설공제조합, 보증수수료 5.3% 인하
전문건설공제조합, 보증수수료 5.3% 인하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5.01.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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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과의 상생경영 실천 차원

한국건설신문 주선영 기자=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원익)이 지난 5일부터 조합원에 대한 보증수수료를 5.3% 인하했다.

수수료가 인하되는 보증은 조합의 주력 보증상품인 계약보증과 선급금보증으로 업종이나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모든 조합원에 대해 동일하게 일괄 인하했다.

전문조합은 지난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급증한 보증금 청구로 인해 보증사업의 손실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지만,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조합원의 경제적 부담을 일부나마 경감시켜 상생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보증수수료를 내린다고 밝혔다.

이번 수수료 인하 조치로 계약보증과 선급금보증 2개 상품의 수수료만 인하됐지만, 이들 보증의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75% 이상이어서 조합원의 연간 비용절감효과는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합 관계자는 “보증사업으로 인한 손실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수료를 내리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올해 조합이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당기순이익의 범위 내에서 수수료 인하폭을 산정해 조합이 감내할 수 있는 최대한 조합원의 고통을 분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합은 이미 지난해 조합원 고통분담을 통한 상생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융자이자를 10% 일괄 인하해 2013년에 올린 당기순이익을 조합원에게 환원하고, 이자인하로 인한 수익감소는 긴축경영 및 경비절감을 통해 충당한 바 있다. 아울러, 이에 앞선 지난 2013년에는 전체 조합원의 90%에 달하는 보증잔액 10억 원 미만의 소규모 조합원에 대한 보증수수료를 10% 인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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