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를 만드는 나무?
에너지를 만드는 나무?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5.01.0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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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나무모양의 풍력터빈 출현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면 풍력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한 터빈이 있기 마련이다. 프랑스 NewWind사는 파리의 거리에 나무모양의 풍력터빈을 출시했다.

나무모양의 풍력터빈은 기존의 터빈이 소음과 함께 경관을 해치기 때문에 에너지와 경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고안해냈다. NewWind사의 Jérôme Michaud-Larivière 대표는 이 아이디어에 대해 “공기의 움직임이 아닌 어딘가로부터 온 에너지에 의해 나뭇잎에 떨리는 것을 본 것에서 착안”했다고 말했다.

이 풍력터빈의 줄기와 가지는 강철로 만들어졌으며 잎 모양의 터빈 72개가 달려있다. 잎은 희미한 바람에도 쉽게 회전할 수 있도록 매우 가벼운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72개의 터빈이 회전할 때 3.1㎾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가로등 15개를 280일 정도 켤 수 있는 양이다.

각 나무당 36,500달러(한화 약 4천만 원)의 비용이 들지만 NewWind사는 ‘터빈이 돌며 생산한 대체에너지로 몇 년에 걸쳐 스스로 갚을 것’이라 말했다.

이 나무모양의 풍력터빈은 오는 3월 콩코드광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대량생산 및 상용화할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했다. 또한 이미 프랑스를 비롯한 이웃국가에도 판매되고 있다.
기사제공_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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