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택업체, 올해 18만 4천여가구 분양
대형주택업체, 올해 18만 4천여가구 분양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5.01.0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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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58.9% 증가, 주택협회 회원사 분양계획 조사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한국주택협회(회장 박창민)는 66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내년도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18만4천134가구를 공급할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분양계획(13만5천55가구) 대비 36.3% 증가한 것으로, 2010년(20만5천490가구) 이래 최대물량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분양물량이 올해(7만4천868가구) 보다 절반이 넘는 58.9% 대폭 증가한 11만8천999가구에 이른 반면, 지방은 6만5천135가구로 올해(6만187가구) 대비 8.2% 증가에 그쳤다.
사업유형별로는 단순시공이 80단지 9만1천355가구로 가장 많고, 재개발ㆍ재건축 61단지 6만1천373가구, 자체분양 26단지 2만3천866가구, 임대 등이 11단지 7천540가구이다.
이는 정부가 ▷9.1 부동산 대책 등 연이은 부동산 대책 발표 영향으로 올해 분양시장이 예상외로 달아오르면서 주택시장이 대체로 올해보다 다소 나을 것이라는 기대와, ▷청약제도 간소화 ▷전매제한 완화 ▷재건축 규제 완화 등 부동산 관련 정책이 본격 시행되고, 국회 계류 중인 ▷부동산 관련 3법이 처리되면서 그동안 침체됐던 부동산 시장을 살리는 불씨가 될 수 있다는 기대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유로존 장기침체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어 분양계획이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려면 부동산 관련 잔존 규제 혁파와 함께 경기 활성화로 실질 가계소득 증대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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