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국민등급제 첫 적용...1등급 12곳 공개
고속도로 휴게소 국민등급제 첫 적용...1등급 12곳 공개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4.12.29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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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8만 명이 176곳 휴게소 평가해 1~5등급 부여


 ▸ 언양(서울), 청통(대구), 부여백제(공주) 등 12곳 1등급 결정
 ▸ 1등급 휴게소에 ‘국민등급 인증마크’ 표시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ks@conslove.co.kr =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국민들이 직접 고속도로 휴게소별 서비스를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1등급 휴게소 12곳을 선정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들이 서비스수준을 미리 알고 고속도로 휴게소를 선택해 이용하게 함으로써 전체 휴게소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 실시되었다.
지난 6월 23일부터 9월 30일까지 38만여 명의 국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176곳 휴게소에 대한 평가가 진행되었다. 이전까지 휴게소 평가에는 도로공사 직원 및 관련 전문가들만이 참여했었다.
휴게소 등급은 전체 휴게소를 매출액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눈 후 그룹별 상대평가를 통해 1~5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서비스(20%)・편의시설(20%)・판매상품(20%)․전체적인 만족도(40%) 등 4개 항목을 평가해 매겨졌다.
이에 따라 연간 ▲ 매출액 60억원 이상 그룹에서는 죽전(서울), 언양(서울), 서산(무안), 칠곡(부산), 칠곡(서울)휴게소 등 5곳이, ▲ 매출액 30억 이상 60억원 미만 그룹에서는 청통(대구), 현풍(대구), 산청(통영), 현풍(현풍), 건천(부산) 휴게소 등 5곳이, ▲ 30억원 미만 그룹에서는 부여백제(공주), 김천(부산) 휴게소 등 2곳이 1등급 휴게소로 결정되었다.
※ (   )안은 휴게소 방향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휴게소는 언양(서울)휴게소로 전체 만족도와 서비스 부분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휴게소 내에 반구대암각화 전시관이 있으며, 대표음식으로는 주문 시 고객테이블로 직접 가져다 주는 ‘찌글이된장찌개정식’이 있다.
도로공사는 이번이 시행 첫 해임인 점을 고려해 1등급을 받은 휴게소 12곳에 한해 ‘국민등급 인증마크’를 표시해 공개하고 내년부터 평가방법을 보완해 등급 공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등급 인증마크’는 국민들이 평가한 것이라는 의미의 체크 표시와 별모양을 합성한 것으로, 휴게소 폴싸인, 건물 전면 및 주 출입구 등에 표시된다.
또한, 고속도로휴게소 정보 앱인 ‘하이쉼마루’를 통해서도 1등급 휴게소가 어디인지 알 수 있도록 정보가 제공된다.
한편, 도로공사는 29일 오전 11시 죽전(서울)휴게소에서 사장, 외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등급 휴게소 현판식 행사를 개최하였다.
나머지 11곳 1등급 휴게소에 대한 현판식은 휴게소를 관할하는 산하 지역본부 주관으로 별도 개최된다.
도공관계자는 “국민 평가결과는 휴게소 운영서비스 평가에도 반영되어 점수가 낮은 휴게소에는 불이익이 주어진다”며, 내년부터는 보다 많은 국민이 평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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