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쌍용양회 동해공장을 가다
환경 문제 해결방안으로 각광 받는 시멘트산업
[탐방] 쌍용양회 동해공장을 가다
환경 문제 해결방안으로 각광 받는 시멘트산업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4.11.27 10:3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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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제조시 폐기물 재활용…안전성, 우수성 ‘뛰어나’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매립, 소각에 따른 토양 및 대기오염의 발생 가능성은 물론 2016년 해양투기 금지로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는 폐기물의 안전하고 완벽한 처리에 시멘트 제조공정이 유일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멘트 제조에 필요한 석회석, 규석, 점토, 철광석의 4가지 성분을 함유한 물질이라면 산업부산물이나 폐기물도 재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데서 착안, 시멘트 제조시 부원료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야말로 눈으로 보기에는 폐기물이라는 미운오리새끼이지만 시멘트산업을 통해 순환자원이라는 백조로 변모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며 온실가스 발생의 주 원인이기도 한 유연탄을 대체하는 폐타이어와 폐합성수지 등 보조연료도 포함된다.
온실가스 발생에 따른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시멘트 제조설비(소성로)를 이용한 폐기물 재활용의 우수성은 이미 국내는 물론 유럽, 일본 등 해외 선진국에서도 입증되어 왔다.
폐기물 재활용은 화산 용암보다 훨씬 높은 초고온(가스온도 2000℃)으로 석회석과 기타 원료들을 가열해 녹임으로서 추가적인 대기오염 물질의 배출이 없다.
특히, 소각로처럼 별도 시설을 마련할 필요 없이 이미 존재하는,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시멘트 생산설비를 대용량의 폐기물 재활용에 이용함으로서 사회적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고 석회석을 통해 중화 및 세정작용도 거둘 수 있어 안전성 측면에서 다른 재활용 방법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하다.
이로 인해 해외에서는 자원순환사회로의 전환에 있어서 시멘트산업의 역할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폐기물의 재활용에 대한 시각적 부담감을 유해성에 대한 근거 없는 의구심으로 발전시켜 시멘트 제품의 중금속이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라는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멘트업계에서는 정부에서 정한 폐기물에 대한 중금속 등 함량기준에 의거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국립환경과학원은 매달 국내·외 시멘트 중금속 분석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해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으므로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쌍용관계자는 “과거 천연자원만을 이용해 시멘트를 제조하던 시대에도 시멘트에는 중금속 성분이 포함되어 있었고, 그 함유량은 대체로 자연 토양에 함유된 정도의 범위에 있었다”며 “시멘트는 중금속을 포함한 유해 폐기물을 매립 처리할 때 주위 토양으로의 중금속 용출을 막기 위해서 사용되는 재료로 법에서 정할 만큼 중금속 차단효과가 매우 우수한 재료”라고 덧붙였다.
또한 “폐타이어, 폐합성수지 등 가연성 폐기물은 고온으로 가열하는 과정을 통해 완전 연소되기 때문에 시멘트의 중금속 함량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으며 시멘트는 물과 결합하여 굳어지는 과정에서 중금속을 붙잡아두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시멘트업계의 폐기물 재활용이 결국 과장된 유해성 논란을 딛고 환경 보전에 있어 피할 수 없는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만큼 시멘트 제조설비에서의 안정적인 처리가 최상의 기술이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도 이를 주목해 효율적인 환경정책의 한 방안으로 시멘트산업과 협력관계를 이끌어 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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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맨 2014-11-28 10:50:13
한국건설신문과 기자는 쌍용양회 홍보팀원인가?

기자라면 2014-11-28 10:14:35
기자라면 한국시멘트의 문제가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설명하는 노력이 필요.
정부의 가이드라인은 업체이익을 극대화한 것이고
시멘트원료는 일본에서 사용이 금지된 폐기물을 돈받고 들여온 것이란 기사가 있는데
이에 대한 확인노력없이
일방적으로 업체를 홍보하는것이라면 기자직분을 떼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