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訃告] 구본준 한겨레 기자 별세, 20일 발인
[訃告] 구본준 한겨레 기자 별세, 20일 발인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4.11.17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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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칼럼니스트로 대중적 인기, 건축계 애도

▲ 故구본준 기자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건축컬럼니스트 구본준(45세, 1969년 10월 31일생) 한겨레신문 기자가 이탈리아 출장 중이던 12일 오전 현지에서 돌연 사망했다. 사인은 심장마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축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견문으로 건축가들에게 사랑을 받아오던 구본준 기자는 지난 3일부터 열흘 일정으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KPF디플로마 건축문화재 보존과 복원과정’ 단기연수에 참가하고 있었다. 이탈리아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등지를 돌며 문화재 복원 기구와 복원 현장에 관한 취재를 대부분 마치고 귀국을 하루 앞둔 12일 오전(현지시간)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일 구본준 기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SNS에서는 갑작스러운 죽음을 실감하지 못하며 안타까워하는 건축가와 지인들의 애도 글이 잇따르고 있다.

구본준 기자는 한겨레신문에서 문화부 대중문화팀장, 기획취재팀장 등을 지냈으며 건축가 이현욱과 함께 땅콩집을 지으며 ‘두 남자의 집 짓기’라는 책을 펴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 밖의 저서로는 ‘별난 기자 본본, 우리 건축에 빠지다’, ‘구본준의 마음을 품은 집’,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등이 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에 마련되며, 17일 오후 현지에서 유족이 도착한 후에 호실과 조문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발인은  20일 예정이다.  (문의: 02-2227-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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