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시설공사 자재 원가계산 공개
조달청, 시설공사 자재 원가계산 공개
  • 윤경용 기자
  • 승인 2001.08.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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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기관 공동사용 및 원가계산 업무의 신뢰도 제고 기대

조달청이 시설공사 원가계산 업무에 활용하기 위해 조사한 자재가격을 다음달 1일부터 일반에게 공개한다.
31일 조달청은 합리적이고 적정한 가격산정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시설공사 자재 원가계산 가격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현재 조달청은 시설공사에 이용되는 자재의 가격을 조사해 D/B화해 원가계산 업무에 활용하고 있으나 공공기관과 건설업체에서는 시중 물가지를 이용함에 따라 가격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시설공사 원가계산에 활용하는 가격자료를 공개해 모든 공공기관과 건설업계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는 건설 표준품셈 적용단가와 시중거래가격과의 차이가 많고 정형화돼 있는 공종에 대한 실공사비 자료와 건설공사에 많이 사용되는 건설자재에 대해 정기적으로 조사, 적용하는 가격 등 총 7천800여 품목을 포함한다.
또한 관련업체에서 시장상황 변화에 따라 가격조정을 요청하거나 이번 공개대상에 반영되지 않은 자재 중 시설공사에 많이 적용되는 자료에 대해 공개대상에 게재하길 원하는 경우에는 검토후 반영할 예정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조달청 가격자료를 모든 공공기관과 건설업체에서 공동 이용함에 따라 합리적이고 적정한 가격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가격자료 산정에 소요되는 많은 인력과 시간을 절감함은 물론 물품목록번호 기반의 자재코드 표준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조달청은 매년 2회 정기적으로 가격조사를 실시해 그 자료를 공개하고 가격변동률이 큰 품목은 수시로 조사해 가격자료를 최신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경용 기자 consrab@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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