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토지 52.7% 개별공시지가 상승
전국 토지 52.7% 개별공시지가 상승
  • 승인 2003.07.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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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송파·서초 큰 폭 올라
지난해 부동산시장 호황으로 서울 등을 중심으로 전국 토지 52.7%의 개별공시지가가 상승한 반면 하락한 곳은 11.4%에 불과했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전국 2천711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조사, 지난달 30일자로 공시했다.

개별공시지가는 양도소득세, 종합토지세, 취득세 등 토지관련 각종 조세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훼손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이 된다.

조사에 따르면 2천711만 필지 가운데 개별지가가 오른 곳이 52.7%(지난해 34%), 떨어진 곳이 11.4%(지난해 15.1%), 변동이 없는 곳이 34.6%(지난해 49.7%)였다.

서울은 무려 97.9%(지난해 79.4%)가 상승한 반면 같거나 하락한 곳은 각각 0.7%에 불과했고 서울을 포함한 7대도시도 상승(68.9%)이 하락(6.1%)을 압도했다.

중소도시와 농촌지역은 오른 곳이 50.4%로 절반을 넘었으며 제자리걸음한 곳이 36.1%, 떨어진 곳이 12.2%였다.

전국 개별지가가 평균 9.2% 상승한 가운데 서울이 21.5%로, 특히 강남구(37.4%)와 송파구(36.8%), 서초구(34.1%)의 상승률이 높았다.

또 서울 중구 명동2가 33-2 우리은행 명동지점 부지가 지난해보다 평당 892만원 오른 1억1천900만원(㎡당 3천600만원)으로 14년째 최고 지가를 지켰고 전북 남원시 산내면 내령리 131 및 경남 밀양시 무안면 옹동리 742 임야가 각각 평당 132원(㎡당 40원)으로 가장 낮았다.

주거지역 중 가장 비싼 곳은 서울 등 수도권과 대도시를 제치고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668-18 부지가 차지, 평당 1천326만원(㎡당 401만원)을 기록했고 공업지역은 지난해와 같은 서울 구로구 구로동 602-5 서울보링공장 부지로 평당 813만원(㎡당 246만원)이었다.

건교부는 이달 30일까지 토지 소재지 시·군·구에 이의신청하면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이 8월29일까지 재조사해 통보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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