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닿는 곳 어디에나 KCC가 있습니다”
“손 닿는 곳 어디에나 KCC가 있습니다”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4.08.07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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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2014년 신규 기업광고 ‘그림 같은 내일’ 편


 

3D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기법, 다양한 친환경 제품 선보여
신뢰감 있는 목소리로 광고계 인지도 높은 가수 이적의 내레이션 귀에 쏙쏙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KCC(대표:정몽익)가 8월부터 새로운 TV 광고 ‘그림 같은 내일’편을 온에어하며 친환경 및 에너지 제로하우스 선도 기업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이번 광고는 ‘당신의 손이 닿는 가까운 곳 어디에나 KCC의 제품이 있다'는 메시지를 통해 환경을 지키고 에너지 제로하우스를 실현하는 KCC의 기술과 제품들을 소개하는 2분짜리 광고다.
통상 TV광고가 15초 또는 30초 정도의 분량이 일반적이나 KCC의 기업광고는 2분이라는 긴 시간을 할애해 한 가족의 생활 속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풀어가면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KCC의 제품들이 생활 곳곳에 자리하고 있음을 일깨워준다.
KCC의 수많은 제품들과 기술들을 15초에 담아내기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긴시간을 할애해 친환경과 에너지 제로하우스에 대한 기술과 제품 소개에 나선 것이다.
우리가 무심코 생활하면서 지나치기 쉬운 생활속 공간 즉, 집, 사무실, 자동차, 까페, 거리 등등 생활반경 3미터 이내에는 KCC의 제품이 있다. B2B 중심 기업이지만 실상은 그 어떤 제품보다 소비자들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는 아이러니가 흥미롭다.
거기에 친환경을 담고, 에너지 제로하우스라는 국가적 에너지 정책을 선도하는 기업이 바로 KCC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KCC가 생산하는 수 많은 제품중 페인트, 유리, 창호, 바닥재, 보온단열재, 첨단소재 등 20여가지 주요 제품들을 중심으로만 이야기를 이끌었지만 2분이라는 시간이 빠듯할 정도다.
익숙치 않은 이름의 제품들이지만 재미있고 화려한 컬러와 자막으로 소개하면서 좀더 친근하고 가까이 느끼도록 했다.
특히 친환경 제품의 특징을 꽃과 풀 등 자연과의 조화로운 장면으로 표현하고, 불에 강한 무기 보온단열재는 공룡이 뿜는 강력한 화염에도 끄덕없이 막아준다.
3D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기법은 2분이라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을 정도록 화려한 컬러와 움직임을 보여주는데 이 일러스트는 일러스트 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양영 작가의 작품이다.
양 작가는 생활속의 이미지를 새롭게 재해석해서 다채로운 사물과 이미지를 삽입하는 등 상상력을 동원해 눈을 즐겁해 해주지만 광고속의 이미지가 결국 상상속의 공간이 아닌 현실속의 공간임을 놓치지 않으며 메시지를 잘 전달해 주고 있다.
더욱이 광고의 도입과 마지막 부분, 그리고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손 등 실사 이미지는 광고의 이미지를 더욱 풍부하게 해주며 자칫 상상속에 빠지기 쉬운 상황을 현실과 연결시켜준다.
마치 SF 영화에서 CG 화면과 실사를 합성하는 것처럼 정밀한 작업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또 하나의 재미다.
이러한 시각적 요소와 함께 또 한가지 광고의 매력적인 요소는 내레이션을 맡은 가수 이적의 명쾌하면서 귀를 사로잡는 목소리다.
이미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가수 이적은 특유의 목소리 톤과 강약 조절로 2분이라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냈으며 목소리만 들어도 KCC 광고임을 연상시킬 정도로 잘 소화해 냈다는 평이다.
상큼한 반주에 따라 들려오는 감성적인 헬렌 오스틴(Helen Austin)의 노래 'I like you' 또한 내레이션과의 상승작용으로 광고 전체 분위기를 통통 튀게 해준다.
KCC 관계자는 “그 동안 KCC의 기술과 제품을 짧은 시간의 광고에서 전달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번 광고에서는 애니메이션이라는 형식을 빌어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만들어 에너지 제로하우스를 구현하고자 하는 KCC의 모든 것을 2분이라는 시간에 쉽고 재미있게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말하고, “다소 딱딱하고 명확히 인식되지 못했던 KCC의 이미지를 광고를 통해 우리 일상 매우 가까운 곳에 늘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KCC의 많은 제품들과 추구하는 기술, 특히 에너지 제로하우스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는 시청자들이 많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KCC는 올해 초부터 B2C 마케팅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 최대 건축자재 전시회인 경향하우징페어에 메인스폰서로 참여하고, 개성파 배우 고창석, 김정난을 모델로한 TV광고를 통해 홈씨씨인테리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쓰는 한편, 개그맨 김병만이 KCC 친환경 건축자재들로 직접 '에너지 제로하우스' 컨셉의 집짓기에 나서는 예능프로그램 '즐거운가'를 제작지원 하는 등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힘쓰고 있다.
광고는 조용한 서재에 한 남자가 책상에 앉아 스케치북을 펴치는 것으로 시작한다. 연필을 들어 그림을 그리는 순간 그림속의 세계로 빠져든다.
아침 자명종 시계가 울리면 잠에서 깬 남자는 KCC 바닥재가 있는 아이방의 아이와 인사하고 아침을 먹는다. 주방의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진공단열재와 실리콘 등이 소개되고 집을 나서 차를 한잔 주문한 까페에는 흡음천장제, 인테리어 필름, 타일 등이 보인다. KCC의 자동차용 페인트와 유리, 장섬유 등으로 만들어진 차를 타고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멀리 공장의 세라믹 소재, 미네랄 울, 공업용/선박용 페인트 등이 보여지고 휴대폰용 반도체 소재를 확인할 수 있다.
태양열을 막아주고 에너지를 지켜주는 기능성 로이 유리와 흡음천장재가 있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퇴근후엔 집에 돌아와서 발코니의 시스템창호와 석고보드, 그리고 불에 강한 무기 보온단열재인 그라스울, 미네랄울, 실란트 그리고 태양광 에너지 등으로 구현하는 에너지 제로하우스에 이르기까지 KCC가 만들어가는 세상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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