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 ‘물순환 선도 도시’조성
마곡지구 ‘물순환 선도 도시’조성
  • 한국건설신문
  • 승인 2014.04.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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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녹지에 빗물정원 조성해 정화식물 식재
 

마곡지구가 물순환을 선도하는 도시로 조성된다.
빗물 순환과 재이용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된 이래 기존엔 노후 보도나 주차장에 빗물이 스며들 수 있는 투수블록으로 교체하는 등 단편적인 개선 위주로 진행이 됐다. 마곡지구는 조성단계부터 빗물을 순환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선제적으로 갖추게 된다.
보도, 차도 등 기반시설은 물론 아파트, 공원 등 모든 시설에 빗물관리시설을 최대한 고려해 도입하는 것은 처음으로, 서울시는 마곡지구가 향후 서울의 물순환 생태도시 대표 모델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분석에 따르면 마곡지구 물순환 계획 도입에 따라 30년 빈도 기준 약 2%의 홍수량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하수 증대, 자연적인 비점오염 저감 등으로 인한 수질환경 개선, 빗물이 머무를 수 있는 시간 지연으로 인한 도시 열섬현상 완화, 수자원 재활용을 통한 상수사용량 절감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추진방향은 ‘빗물 투수성을 높이는 빗물관리시설 확대 설치’와 ‘버려지는 물 재이용’ 두 가지다.
한편 공원·녹지의 경우, 인공시설물을 최소화하고 자연녹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빗물관리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지형활용을 통한 자연침투 유도를 위해 오목형·단계적 지형을 도입한다. 공원과 녹지에 조성되는 빗물정원에는 빗물 저류시설 및 갈대, 부들 등 정화식물을 식재해 빗물을 모으고 정화하는 기능까지 하도록 한다.
공원 곳곳에 설치되는 수로는 잔디·자갈수로 등 자연형태의 침투형 수로를 설치해 빗물 흐름을 유도하고, 일정 간격에는 침투통을 배치해 토양내 침투를 확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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