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감리협회 노진명 회장
한국건설감리협회 노진명 회장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4.04.09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리협회와 설계협회 통합, 경쟁력 강화할 것”
 

5월 건설기술진흥법 시행에 따라 한국건설감리협회와 한국건설설계협회가 통합될 예정이다. 한국건설감리협회와 한국건설설계협회는 ’13년 7월 통합을 위한 MOU 체결하고, 10월 ‘협회 통합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5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통합에 필요한 정관에 대해 구체적으로 합의했다.
이 합의서를 통해 협회명칭(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등 정관변경 사항에 대해 국토교통부에 정관인가 신청을 시작으로 사무처 조직개편 및 설계협회 사무실 이전, 협회 홈페이지 리뉴얼 및 CI 제작 등 5월 23일에 출범할 통합협회를 위해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감리협회 노진명 회장을 만나 향후 계획을 들어보았다.

- 신임 회장으로 선출돼 임무가 막중할 텐데 소감은.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지만 한편으로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건설기술용역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할 것이다.
우리협회는 설계협회와 통합해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기술인력을 양성·확보해 건설기술용역업의 해외진출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일조를 하고자 한다. 또한 업계의 불필요한 행정력과 경비를 절감시키고 ‘창조적 혁신과 도전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진 일등 협회’를 위해 5대 협회운영 중점 추진전략을 수립·추진하고자 한다.

- 건설기술진흥법 활성화를 위한 협회 역할은.
먼저 시공단계로 국한돼 있던 감리를 기획단계부터 사후 유지관리 단계까지 확대 발주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건설시장의 비정상화로 업계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요소인 ▷예산부족으로 인한 대가감액 ▷감리원 배치인력 축소 ▷저가낙찰률 등을 개선해 건설기술용역 선진화를 통한 정상화 작업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건설기술용역의 발전과 해외진출을 위한 기술인력의 자질향상을 목적으로 언어능력과 기술력을 겸비한 창조적 기술자 양성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우수한 인재양성과 기술개발에 노력할 것이다.

- 통합협회에서 회원사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은?
지금 추진하고 있는 양 협회의 통합도 결국은 업체들의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부담을 완화 하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통합협회는 회원들의 회비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회의 재정상태를 점검해 입회비 및 연회비 등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방향으로 회비규정을 검토하고 있다. 용역업체 등록 및 용역업체 소속기술자 관리도 통합협회에서 수행함으로써 등록절차에 따른 경비 절감 및 기술자 관리로 인한 비용을 줄일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업계는 용역업 등록, 업체실적 및 소속기술자 관리, 실적 및 경력증명서 발급 등 위탁업무를 통합협회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 감리협회와 CM협회와의 통합에 대한 필요성은.
감리와 CM의 통합으로 해외진출이 용이하고 역량을 더욱 집중할 수 있다. 따라서 건설설계협회와의 통합 뿐만아니라 지속적으로 CM협회와의 교류를 통해 좋은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건설기술용역업 발전을 위해서 정부와 업계에 하시고 싶은 말은.
건설경기의 침체로 건설기술용역업도 동반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에서는 적정한 대가 산정?지급, 낙찰제도 개선(낙찰률 저하) 등으로 대가를 현실화하고 과도한 제한이나 규제를 완화해 업계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해소해야 한다. 그동안 해외진출 부분에서 시공사 위주의 정책과 지원이 집중돼 왔으나, 향후 부가가치가 높은 건설기술용역 분야도 별도의 해외시장 개척비 등 체계적인 지원을 해 건설기술용역이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