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서울형 정원박람회' 연다
2015년 ‘서울형 정원박람회' 연다
  • 박상익 기자
  • 승인 2014.02.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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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도시선언 전략계획’ 발표
 

서울의 공원녹지 패러다임이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공원도시’ 개념으로 변화한다.
서울시는 최근 ▷녹색문화 확산 ▷공간가치 증대▷공원운영 혁신 3대 전략의 21개 실천과제로 이뤄진 ‘푸른도시선언 전략계획’을 발표, 공원의 개념을 도시 전체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녹색문화 확산 전략은 ▷가로정원사업 ▷평생녹색복지서비스 ▷공원과 걷자 프로젝트▷에코레크레이션 ▷서울 꽃으로 피다 확대▷녹색일자리 창출 등으로 구체화된다.
시는 우선 올해 삼일대로(교동초교~안국역, 기업은행~청계천 600m)와 테헤란로(역삼역~선릉역 1천400m)에 시범사업을 펼친다.
이 밖에 봄을 맞는 오는 5월 종로 돈화문로 770m는 감나무거리로, 경복궁사거리 주변 율곡로 80m는 사과나무거리로 거리의 풍경을 바꾸게 된다.
안국동사거리~숭례문 2.1㎞ 구간은 한양도성 안 도로 공간 재편 시범으로 1~2차로 축소, 보도는 확장되면서 쉼터가 조성된다.
또한 서울시는 ‘평생녹색복지서비스’ 개념을 도입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원’ 조성사업도 본격화한다. 공간가치증대사업은 정원문화, 도시재생, 역사문화, 생물다양성 4개의 축으로 기존의 녹색공간가치를 확대하는 창의적 접근도 다양하게 이뤄진다.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공원의 스토리를 발굴하고 인근의 역사문화자원을 이어 관광자원화하는 ‘공원역사성 회복사업’과 ‘역사가 흐르는 서울공원길 사업’도 추진된다.
‘서울형 정원박람회’도 비엔날레(2년마다 개최) 형식으로 연다. 많은 예산을 동반하지 않고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정원문화 확산을 견인하도록 주제 역시 ‘성수동 제화거리’ 등 지역 재생과 관련한 것으로 정할 계획이다. 올해 준비해 2015년 개최한다.
시민 협력으로 공원운영을 혁신한다. 핵심적으로 올해 서울숲에 시민참여활동의 기반이자 거점 역할을 할 ‘공원시민센터’를 시범 설치해 시민들의 공원 활동, 지역커뮤니티를 지원한다. 향후 북서울꿈의 숲, 푸른수목원 등 권역별 주요 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병하 서울시행정2부시장은 “공원이 도시를 디자인하고 개인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철학으로 서울공공가그룹, 시민과 머리를 맞대고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며 “공원녹지 개념을 변화시키고 생활 속 곳곳의 녹색공간을 연결, 활용해 일상 속 녹색복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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