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세계 14번째 우수 건설업체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매년 해외건설 사업실적을 기준으로 세계 225개사를 선정해 발표하는 건설전문지 ENR(Engineering News-Record)이 최근호에서 발표한 세계 건설업체 순위에서 14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99년 19위에서 5단계 상승한 것으로 세계 10대 건설기업으로서의 조기진입전망을 내다보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은 일본의 세계적 유명 건설사들을 제치고 아시아업체중 최고 순위를 차지해 한국건설업계의 위상을 제고시켰다는 평가를 받게됐다.
또한 세계 건설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인 중동 및 아시아 건설시장에서 시장점유율 4위를 차지해 향후 발주 예정공사에서 세계 유수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경영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세계 225개 건설업체중 14위를 차지한 것은 현대건설의 시공능력과 신인도를 비롯 지난 50여년간의 축적된 기술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건설을 비롯 국내업체는 SK건설 33위, 삼성물산 49위, 쌍용건설 86위, 한진중공업 137위, 포스코개발 180위, 한국중공업 212위를 차지하는 등 7개업체가 선정됐다.
정정연 기자 :cat@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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