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2013년 거래 규모 72조7천억원
조달청 2013년 거래 규모 72조7천억원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4.01.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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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공사분야 1위
 

조달청(청장 민형종)은 2013년도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 거래규모가 2012년(67조 3천806억원) 보다 8% 증가한 72조 7천58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월 16일 밝혔다.
이는 2013년도 정부예산 342조원의 21%, 서울시 예산 23조 5천69억원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시설공사가 35조 2천1억원▷물품은 24조 2천501억원▷서비스는 12조 1천847억원▷비축원자재 6천402억원▷외자 4천837억원이다.
서비스 조달이 전년 대비 14.6%가 증가해 공공조달이 서비스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나라장터를 이용하고 있는 공공기관은 총 4만6천773개로 전년 대비 1천718개가 증가했다.
이중 지방자치단체는 전체의 41.9%인 30조 4천640억원을 조달했으며, 국가기관은 15조 6천341억원(21.5%), 기타 공공기관은 26조 6천608억원(36.6%)을 조달했다.
가장 많이 발주한 기관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1.2조원)이며, 상위 10개 기관이 총 8조원을 조달해 전체 거래실적의 10.8%를 차지했다.
나라장터에 등록된 조달기업은 2012년 말 보다 2만4천342개사가 늘어난 총 26만 7천963개사이다.
전체 등록기업의 96.2%(25만 9천827개)인 중소기업이 73%를 납품 또는 수주했고, 대기업은 17.9%, 중견기업은 9.1%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매출액(1천418조원)이 전체 기업 매출액(4천69조원)의 35%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공공조달을 통한 중소기업 판로지원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나라장터 등록업체 중 13만여 업체가 실제 입찰에 참여해 7만여 업체가 1회 이상 계약을 체결했고, 평균 6.1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3년도 나라장터 거래 중 최대 계약금액은 전체 161만건 중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하고, 현대건설(주)가 수주한 ‘낙동강 살리기 사업 22공구(달성, 고령지구)’가 3천371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다. 공사분야에서 대림산업(주)이 1조 1천194억원을 수주해 조달시장에서 가장 큰 성과를 거뒀고, 중소기업으로는 동광건설(주)이 926억원을 계약했다.
물품 분야에서는 현대제철(주)가 3천601억원으로 최대 계약업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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