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M-2] 지하공간의 계획적 개발 ‘도시의 경쟁력 향상’
[TBM-2] 지하공간의 계획적 개발 ‘도시의 경쟁력 향상’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3.11.19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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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M 연간기획 시리즈 2회] 지하공간개발의 현황

1. 지하공간 이용현황

 

지하공간사용이 전 세계에 걸쳐 더욱더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지하개발은 특히 고밀도로 개발된 거대광역도시 지역에서의 지하 개발에서 더욱 긍정적인 대안으로 다가온다.
이런 활동은 거대도시들을 위한 사회적이고 위생적인 기초를 형성하는 중요한 방안들 중의 하나로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지하공간 개발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고도산업사회의 발달로 인해 도시의 기능이 개선되고 생활편익을 향상시켜 왔지만 인구와 도시기능이 과도하게 집중됨에 따라 토지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토지가 가지고 있는 특성인 확장의 한계성과 인위적인 개발규제상의 제약요인 때문에 평면적 공간 확장을 통한 토지의 수요 증대 충족은 일정한 한계에 부딪혀 수직적인 개발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에 지하공간 활용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도시의 지하공간 이용은 도시에 있어 평면적 공급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제고시킬 수 있다.
특히 기후와 무관하게 이용 가능하고 대중교통과의 연계성 확보가 가능하며 도시 보행가로와의 접근성 확보는 물론 주변지역의 상업 및 편의시설과 인접함으로써 활용 가능성이 높은 도시의 공간자원으로 인식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하공간 개발을 통해 개발포화 상태인 지상공간의 수요에 대응하며 기존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 또는 창출함으로써, 물리·환경적, 경제적, 생활·문화적으로 재활성화 또는 부흥을 통해 지역재생에 이바지 할 수 있다. 즉 지하공간의 활용은 기존 도심에 활력을 부여하고 보행자의 안전성을 도모하며 도심공간을 입체적이고 압축적으로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지역재생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처럼 지하공간은 지상공간의 효율적 활용 역사·문화자원 및 도시기반시설의 보존, 도시의 교통난 해소 등 지상공간이 가지고 있는 여러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상공간에 비해 폐쇄성이 강하고 개발된 주변의 지상과 지하의 모든 사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지하공간의 계획적인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현재의 지하공간 활용은 주로 고속도로, 철도용 교통터널이며 도심지에서는 지하주차장이 대부분이다.
그밖에 지하상가, 지하보도, 공공 지하주차장 등의 공공시설과 지하차고 도시철도, 공공구등의 도시기반시설 그리고 지하유류비축시설, 지하발전소 등이 있지만 선진국에 비해 지하공간 시설 활용은 아직 미흡한 편이다.
특히 우리나라 도시들은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토지의 이용은 극히 제한적이다.
또한 상하수도, 전기시설 등 도시 기반시설의 단편적인 매설이나 개별 건물의 지하층으로만 이용되는 등의 개별적인 시설단위의 개발중심으로 이루어져 지하공간의 활용측면에서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제는 국가 간의 영토경쟁도 국토 확보 경쟁에 이어 우주공간과 해상영토 확보 경쟁이었으나 이제는 지하공간 개발경쟁이 치열하다.
이제는 국가 간의 이해관계로 국토확장경쟁은 불가능한 실정이고 우주영토경쟁이나 해상영토경쟁도 어려운 실정이므로 국토를 넓히기 위한 경쟁이 지하경쟁으로 가고 있다.

2. 세계의 지하터널개발

 ▲오원섭 이엠코리아(주) 사장

현대 산업사회는 효과적이고 신뢰성 있는 교통 인프라를 요구하고 있다.
이것은 철도나 대량교통시스템과 마찬가지로 도로에도 적용된다.
이런 배경과 관련 현재 유럽 전체로 15,000km를 초과하는 교통터널에 대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특히 터널과 교통터널건설은 지난 10~15년 동안 유럽과 국제적으로 중요성이 점점 더해지고 있다.
유럽에서는 1997년과 비교해 2010년까지 차량이20%정도 증가했으나 2030년까지는 약 40%이상 증가할 것으로 Viennese Automobile and Touring Club은 보고했다.
100명의 국제적 저명한 과학자들이 예측한 바에 따르면 향후 30년 동안 화물 물동량이 약 60%증가될 것이다.
유럽의 고속도로들도 종전보다 더 교통체증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다른 연구조사들도 대부분 비관적이다. 예컨대 OECD도 2020년까지 현재와 비교해 유럽 도로상의 자동차 운행대수가 50%이상 늘어날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따라서 지하교통시설에 대한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인구의 성장과 급증하는 도시화로 지하교통수요는 더욱 급증할 석이다.
1995년 세계인구 중 도시 거주인구는 대략 45%였으나 2015년까지 이비율은 55%이상 올라갈 것이다.
개발도상국만을 고려하면 1995년에 인구의 약 39%가 도시에서 살았다.
그러나 2015년까지 도시인구의 약10%는 1,500만명이상 되는 소위 메가시티(거대도시)에 거주할 것이다.
이런 메가시티는 전세계에 26개정도로 예상되는데 이들 중에 18개 정도는 아시아에 위치할 것이다.
지하공간의 이용은 이런 메가시티와 일반적으로 값비싼 도시지역의 삶의 질의 향상을 요구할 것이고 이런 기능을 요구로 삶의 질은 향상될 것이다.
이것은 상하수도와 교통의 소통을 위해 지하교통터널이 더욱 필요할 것이다.
교통문제의 해결방안은 이동성의 강화, 교통 프로세스의 고속화, 환경과 국토의 보호를 위해 터널로 이 기회를 이용해야한다. 결과로 최근의 통계자료는 향후 10~15년 이상 세계적 규모로 지속적인 터널건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다음은 유럽의 교통터널 건설관련 자료이다.
합계로 유럽터널시장은 근년에 약 2,100km의 총 건설량을 기대할 수 있다. 인프라스트락쳐를 개선하기위한 무한한 노력들을 세계의 다른 지역들에서도 계획되고 있다.
아시아시장관련 통계로는 미래교통 터널프로젝트에 약 2,350km의 물량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0~15년 내에 대략 650km의 교통터널이 남아메리카에서 건설될 예정이다. 북아메리카에서도 적어도 같은 거리의 터널이 계획되고 있다. 호주와 아프리카북부와 남부에서도 터널프로젝트가 계획되고 있으나 작은 수준이다.
현대나 미래의 주요 터널프로젝트들은 의심할 여지없이 특별한 도전을 대표한다. 이와 관련 고타드베이스터널(Gotthard Base Tunnel), 로치버그베이스터널(Lotschberg Base Tunnel), 브렌너베이스터널(Brenner Base Tunnel), 리용과튜린(Lyon and Turin)사이의 터널을 얘기할 수 있다.
벌써 건설중이거나, 설계중이거나 의사결정과정에 있는 터널등도 있다. 이런 크기의 또 다른 프로젝트들이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구상되고 있다. 모로코와 스페인 사이의 지브랄터해협 통과터널, 러시아와 사할린 반도 사이의 타타(Tartar)해협을 관통하는 터널, 러시아와 알래스카 사이의 베링해협터널 등이다.
이 모든 프로젝트들이 30~620km나 그 이상의 굴착 길이로 굴착해야한다. 그들은 굴착기술, 지하운영, 안전개념등과 관련해 특별한 고려를 해야 한다.
<다음호에 계속>

 

▲ TBM산업국산화 및 TBM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 하는 2013년 TBM산업발전 포럼이 9월25일(수) 청담동소재 호텔리베라서울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성대히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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