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수) 한국건설기계공업협회(www.kocema.org) 회의실에서 ‘한국건설기계연구조합'의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이번에 창립된 한국건설기계연구조합은 산업기술연구조합육성법 제7조에 의거하여 현대중공업(주), 대우종합기계(주) 등을 회원사로 現한국건설기계공업협회장인 김형벽 회장이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한국건설기계연구조합의 설립목적은 건설기계산업의 연구개발 등 기술개발분야의 제반업무를 협의·조정하고 조합원 상호간의 협력기반을 구축하여 건설기계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데 근본 취지를 두고 있다.
한국건설기계연구조합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협회의 한 관계자는 “세계 건설기계시장에서 국내 업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시장점유율 확대와 기술경쟁력 우위 확보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기술개발, 산업분석, 시장동향, 인력양성, 성능시험, 상호인증, 정책제시 등 종합적인 산·학·연 공동 지원시스템 구축이 시급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산업기술개발사업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영 및 수행하기 위해 건설기계연구조합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건설기계연구조합 설립을 통해 완제품 업체간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중복투자, 과잉투자로 인한 제품의 가격경쟁력 저하 요인 해소는 물론 품질 향상으로 국제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고, 부품업체와 완제품업체간 공동기술개발 체계 확립으로 건설기계 부품업체의 전문 건설기계 부품업체로의 육성을 통한 글로벌업체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산·학·연 공동 기술개발 체계 확립으로 건설기계의 주요 핵심부품에 대한 체계적인 기술개발 및 선진국 수준의 기술 개발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건설기계 고급 기술인력을 적기 적소에 공급 가능하여 건설기계산업의 안정적인 발전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건설기계 완제품 및 부품에 대한 성능시험이 완벽하게 이루어짐으로써 국내 제품에 대한 대외적인 신뢰성 확보는 물론 상호인정 토대 기반 구축으로 국제경쟁력을 제고와 함께, 건설기계 및 부품산업에 대한 연구인력 확보 및 기반 구축사업 등을 진행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막대한 사회적, 경제적, 기술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건설기계 연구조합의 주요사업은 ▷건설기계산업을 위한 기술개발의 실시와 그 성과의 관리 ▷ 건설기계에 대한 기술의 지도 및 연수교육 ▷선진기술 도입 및 공동활용에 관한 사업 ▷도입한 선진기술의 실용화 및 개량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관리에 관한 사업 ▷연구 및 시험기자재의 공동구입 및 활용 ▷외국과의 상호인정 및 협력 ▷ 표준화를 통한 부품공용화 및 상호구매, 공동구매 ▷기타 정부위임 업무 및 업계가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 사업 등이다.
이날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구조합의 설립은 건설기계발전의 한 획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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