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 ‘산·학·연 공동 지원시스템’ 구축
건설기계 ‘산·학·연 공동 지원시스템’ 구축
  • 승인 2003.04.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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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업계의 숙원 사업이었던 연구조합이 설립됐다.
지난 23일(수) 한국건설기계공업협회(www.kocema.org) 회의실에서 ‘한국건설기계연구조합'의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이번에 창립된 한국건설기계연구조합은 산업기술연구조합육성법 제7조에 의거하여 현대중공업(주), 대우종합기계(주) 등을 회원사로 現한국건설기계공업협회장인 김형벽 회장이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한국건설기계연구조합의 설립목적은 건설기계산업의 연구개발 등 기술개발분야의 제반업무를 협의·조정하고 조합원 상호간의 협력기반을 구축하여 건설기계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데 근본 취지를 두고 있다.
한국건설기계연구조합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협회의 한 관계자는 “세계 건설기계시장에서 국내 업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시장점유율 확대와 기술경쟁력 우위 확보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기술개발, 산업분석, 시장동향, 인력양성, 성능시험, 상호인증, 정책제시 등 종합적인 산·학·연 공동 지원시스템 구축이 시급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산업기술개발사업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영 및 수행하기 위해 건설기계연구조합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건설기계연구조합 설립을 통해 완제품 업체간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중복투자, 과잉투자로 인한 제품의 가격경쟁력 저하 요인 해소는 물론 품질 향상으로 국제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고, 부품업체와 완제품업체간 공동기술개발 체계 확립으로 건설기계 부품업체의 전문 건설기계 부품업체로의 육성을 통한 글로벌업체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산·학·연 공동 기술개발 체계 확립으로 건설기계의 주요 핵심부품에 대한 체계적인 기술개발 및 선진국 수준의 기술 개발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건설기계 고급 기술인력을 적기 적소에 공급 가능하여 건설기계산업의 안정적인 발전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건설기계 완제품 및 부품에 대한 성능시험이 완벽하게 이루어짐으로써 국내 제품에 대한 대외적인 신뢰성 확보는 물론 상호인정 토대 기반 구축으로 국제경쟁력을 제고와 함께, 건설기계 및 부품산업에 대한 연구인력 확보 및 기반 구축사업 등을 진행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막대한 사회적, 경제적, 기술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건설기계 연구조합의 주요사업은 ▷건설기계산업을 위한 기술개발의 실시와 그 성과의 관리 ▷ 건설기계에 대한 기술의 지도 및 연수교육 ▷선진기술 도입 및 공동활용에 관한 사업 ▷도입한 선진기술의 실용화 및 개량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관리에 관한 사업 ▷연구 및 시험기자재의 공동구입 및 활용 ▷외국과의 상호인정 및 협력 ▷ 표준화를 통한 부품공용화 및 상호구매, 공동구매 ▷기타 정부위임 업무 및 업계가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 사업 등이다.
이날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구조합의 설립은 건설기계발전의 한 획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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