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전세가 상승 지속된다”
“올 하반기 전세가 상승 지속된다”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3.05.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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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파트ㆍ월세중심 공급 등 전세값 압박 요인 지속

올 하반기에도 전세가격 오름세가 계속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27일 ‘하반기 전세 가격 전망’자료를 통해 “올 하반기에도 비아파트 및 월세 중심의 공급으로 인해 전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건산연에 따르면 전세가격은 올 1〜4월에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상승세를 보이며 1.31% 올랐다. 전세가 상승세는 2009년 3월부터 4년 2개월 연속 이어졌다.
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저금리 상황에서 월세 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전세 물량은 감소하고 있다”며, “전세 물건 부족현상이 전세금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세가가 달라지는 요인으로 임대인의 담보대출 여부와 아파트 입주 연도도 꼽혔다.
허 연구위원은 “주택담보대출 부실 우려 등으로 집주인 리스크(위험)가 커지면서 대출이 없어 전세금을 떼일 위험이 적은 주택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실제 임대인의 담보대출 여부에 따라 전세가격 격차도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제 입주 5년 미만 아파트 단지의 전세가격 상한가와 하한가와의 격차는 12% 수준으로 조사됐으며, 5년 이상 된 단지는 전세 상ㆍ하한 가격차가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입주 1년 미만 아파트 단지는 전세금 상ㆍ하한 차이가 15〜20%까지 벌어졌다.
허윤경 연구위원은 “아파트 및 전세 가격 중심의 임대차 시장 불안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월세ㆍ비아파트 중심으로 임대차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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