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건설수주 예상밖 호조 나타나
올 건설수주 예상밖 호조 나타나
  • 승인 2003.04.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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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급도 전년대비 큰 폭 증가
건협, 지난 3월 수주액 7조552억원 달성

부동산경기의 침체속에서도 올들어 건설수주와 주택공급이 예상밖으로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공공과 민간부문에서 모두 호조를 보여 지난해 같은달(5조2천927억원)에 비해 33% 증가한 7조552억원에 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건설공사 수주액은 5조9천2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6% 가 늘어나 올들어 건설공사 수주가 뚜렷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1월과 2월 두달동안 민간공사 수주액은 9조9천3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7%나 늘어나 올해 건설수주가 민간공사를 중심으로 위축되리라던 당초 예상을 무색케 했다.
이같은 민간부문의 수주 호조는 오는 7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시행으로 재건축 요건이 강화될 것에 대비해 올들어 주요 재건축 아파트단지들이 사업 추진을 가속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기회복을 위해 정부가 공공공사 발주를 앞당기면서 1~2월 공공공사도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조26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주택 공급량을 나타내는 지표인 아파트 분양보증 실적도 1/4분기 148건, 3만7천568가구에 달해 가구수 기준으로 지난해 1/4분기보다 32%나 늘어났다.
외환위기 이후 1/4분기 아파트 분양보증 실적이 3만가구를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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