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 고속도로 5~6개 추가건설
수도권 지역 고속도로 5~6개 추가건설
  • 승인 2003.04.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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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산 등 타당성 및 재원조달방안 검토
정부, 사업규모 등 추진일정 올해 말 구체화

수도권 지역에 기존 고속도로 이외에 5~6개의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수도권 교통난 대책의 일환으로 국토연구원에 고속도로 신설과 관련해 타당성 검토 및 재원조달 방법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했으며 수도권 고속도로 확충계획을 주요 업무과제에도 포함시켜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 용역은 올 연말 최종 보고서가 나와 신규 건설 고속도로 수와 사업규모, 사업추진 일정 등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에 따르면 서울~문산 고속도로 등 민간투자 사업으로 제안된 고속도로 등도 대상에 포함시켜 사업추진 우선 순위를 검토할 계획이며 신규 확충될 수도권 고속도로는 용역결과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지만 대략 5~6개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재원조달 방법의 경우 최근 민자 사업이 비싼 통행료 문제로 이용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점을 고려해 도로 민자사업 방향에 대한 재검토 뒤 민자나 국고건설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수도권 고속도로는 90년대 제2경인고속도로, 신갈~안산 등이 신설되고 경부고속도로 양재~수원, 한남~반포, 경인고속도로 신월~서인천 등이 확장되는 등 시설 용량은 지속적으로 늘었으나 신도시 개발과 수도권 남·북부지역의 급성장 등으로 교통난 해소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특히 수도권 간선 교통망 기능을 담당하게 될 서울외곽순환도로는 일산~퇴계원 일부 공사의 경우 불교계 및 환경단체의 반대로 진행이 난관에 부닥치면서 당초 2006년 6월로 예정됐던 개통일정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따라서 건교부는 수도권 교통수요는 점차 늘어나는데 기존 고속도로는 한계에 도달해 신규 고속도로의 조기 확충이 필요하다는 게 사업추진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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