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기대감, 주택경기실사지수 두 달 연속 상승
새 정부 기대감, 주택경기실사지수 두 달 연속 상승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3.03.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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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연, “본격 회복세 전환위해 조속한 규제완화 급선무”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시장 활성화 기대감으로 인해 주택경기실사지수(HBSI)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13일 발표한 3월 HBSI 지수 전망치에 따르면 전월 전망치 대비 서울은 10.9p, 수도권은 5.2p 각각 상승해 서울 47.1, 수도권 39.2를 기록했다. 반면 시장 기대감이 낮은 지방은 54.9를 기록, 전월 전망치보다 2.5p 하락했다.
서울 시장의 기대감은 가장 먼저 강남 재건축 시장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재건축 지수 3월 전망치(54.9)는 전월 보다 14.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시장은 최근 2〜3년간 호황으로 2012년 6월 지방 주택시장 전망치(115.8)로 가장 높았고, 이후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면서도 서울·수도권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주산연은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새 정부에 바라는 부동산 대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금융규제(LTV, DTI) 완화(29.1%) ▷취득세 감면 기간 추가 연장(24.5%) ▷다주택자 및 비사업용 토지 양도세 중과 완화(18.0%) ▷미분양 주택 양도세 감면 연장(16.7%) ▷종합 부동산세 폐지(11.8%) 순서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현재 주택시장은 기대감과 실망감이 혼재해 불확실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의 상승세는 새 정부 부동산 대책에 대한 절대적인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여ㆍ야간 한 목소리로 부동산 시장 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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