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 에너지 절약 및 효율 우수하다!
지역난방, 에너지 절약 및 효율 우수하다!
  • 김덕수 기자
  • 승인 2003.04.07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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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인천논현지구 지역난방시작으로 적극 확대 추진
대우 실시설계 진행 중, 열병합발전소 건설 6월 착공
2단계 연수지구 열배관공사 2004년 발주

대한주택공사가 지역난방사업을 본격 추진, 그 성사를 눈앞에 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공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인천 논현지구 제2택지개발지구(76만9천평)로서 인근 도림지구 8만7천평과 기존가구 중 지역난방을 희망하는 가구까지 포함하면 지역난방 대상가구수는 4만6천호에 이른다.
또한 (주)한화가 인근에 건설중인 1만7천500호도 포함될 예정이어서 그 사업대상은 더 커질 전망이다.
지역난방사업에 적극적인 이유는 지역난방이 개별난방과 비교해볼 때 쾌적성, 편리성, 안정성, 비용의 저렴성 등을 이유로 입주자들이 가장 선호하고있는 방식이기 때문이라고 주공은 밝혔다.
또한 정부의 에너지 절약 및 효율적 이용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크다는 점에서 지역난방사업이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1991년 12월 집단에너지사업법을 제정했는데 규정에 따라 매년초 집단에너지공급기본계획을 수립·공고해온 바 있다.
올 초 정부가 공고한 2003년도 에너지공급 기본방향을 보면 에너지의 효율적인 이용 및 대기환경 오염방지를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 도시가스업자, 주택건설사업자의 집단에너지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장, 유도하여 시장경쟁체제 여건을 조성,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공급자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체계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고 주공은 밝혔다.
현재 주공이 지역난방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인천논현택지개발지구는 지난 1997년 7월에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되어 오는 2005년 10월경 최초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지역난방사업은 집단에너지 공급타당성 협의를 거쳐 지난 2000년 5월 정부로부터 집단에너지사업허가를 취득, 지난해인 2002년 12월 대우건설에서 턴키실시설계 적격업체로 선정, 현재 실시설계를 하고 있으며, 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는 오는 6월 착공, 2005년 하반기부터 아파트에 지역난방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설계획으로는 발전폐열을 이용한 열병합발전방식을 주열원으로 하고, 규모는 24MW+46Gcal, 열전용의 보조열원으로 68Gcal 5기, 축열조는 2만㎥의 규모이며, 지역난방 공급대상은 주공의 논현과 도림지구아파트, 그리고 연수지구의 기존 중앙난방아파트를 포함한 총 6만4천호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건설중인 1단계공사비는 약750억원으로 열병합발전소와 논현지구 열배관공사이며, 2단계로 2004년에 연수지구 열배관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주공은 인천논현을 시작으로 아산신도시권, 대전서남부권등에도 지역난방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들어 소규모 집단에너지사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는데 주공 또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국토자원의 한계적 상황에서 소규모 택지개발에 적합하고 초기 투자비 과다 및 기존 대형 지역난방사업의 단점을 보완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을 도모할 수 있다.
특히, 도심의 밀집건물, 중소규모의 아파트단지의 경우에 중앙화된 소형열병합발전시스템으로 열과 전기 등을 일괄 생산하여 공급할 수 있는 만큼 정부도 소규모집단에너지사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이다.
주공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호응하고 입주자의 편익을 증대하기 위해 중소규모의 아파트 단지 및 강북권도심지재개발 지역에서의 소규모집단에너지사업에도 참여를 적극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김덕수 기자 kds@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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