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대한민국 경관대상 ‘대상’ 수상
광주시, 대한민국 경관대상 ‘대상’ 수상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2.11.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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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함께한 ‘폐선부지 주변 개선사업’, 38개 지자체 중 으뜸

 

광주시가 폐선부지 개선사업으로 올해의 경관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폐선부지를 활용하는 광주시의 남다른 감각은 이미 2002년 광주비엔날레로 입증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특히 주민과 함께하는 경관취약지 개선사업이란 점이 높게 평가됐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오는 30일 중앙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제2회 대한민국 경관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대상 인증 동판을 수여받는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가 우수경관 사례를 발굴하고 경관향상 노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정한 경관대상 공모에 전국 38개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선정위원회 심사에서 광주시에 대상의 영예를 돌렸다.

 
광주시는 이번 경관대상에 동구 계림동 철도 폐선부지 주변의 노후 주택들과 공공공지를 주민과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한 ‘주민과 함께하는 경관취약지 개선사업’으로 응모했다.

경관취약지 개선사업은 ▷폐선부지 주변에 방치된 나대지, 옹벽, 담장 등의 경관을 개선하는 과정에 지역 주민과 ‘민관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특별강연회, 주민설명회, 대학교육 운영 및 주민이 참여하는 공공문화 활동을 거치는 등 사업 결과물에 치중하기 보다는 주민참여와 소통을 우선 과제로 삼고 추진된 사업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사유지에 쉼터를 조성하고 재능기부를 통하여 담장을 꾸미는 등 주민과 함께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사업 과정이 경관대상 공모 취지와 일치하여 대상에 선정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2009년부터 ‘북구 운암동 광주예술고등학교 옹벽’, ‘북구 오치동 쌍굴다리 옆 머구재 쉼터’ 등 경관취약지를 개선해 왔으며, 이번에 수상하는 ‘폐선부지 주변 개선사업’은 광주시의 보조금 사업 공모에 당선된 비영리법인 도시연구소 시중(대표 이의충)이 지난해에 추진했던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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