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업계 물 만났다”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조성!
“조경업계 물 만났다”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조성!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2.11.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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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016년 착공해 2040년까지 1조1천500억원 투입 예정

새만금 전체면적 401㎢ 중 “13%”…생명이 숨쉬는 땅으로

2040년까지 새만금 생태복원에 1조 1천500여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새만금사업지역 내에 조성하게 될 ‘생태환경용지 기본계획’이 21일 제10차 새만금위원회(김황식 국무총리 주재)의 최종 심의를 받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1조 1천511억원, 앞으로 기재부 심사(예비타당성조사)후 2014~2015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6년 착공해 2040년까지 3단계로 나누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1단계('11-'20) 6,040억원, 2-1단계('21-'30) 5,100억원, 2-2단계('31-'40) 371억원.

「새만금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과 지난해 3월 확정된 「새만금 종합개발계획」(MP)에 따라 수립된 기본계획으로, 그동안 주민 설명회('12.3월) 및 관계부처 협의(’12.8~9월) 등을 거쳐 이날 새만금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 습지 / 자료사진.
새만금 생태환경용지의 총 면적은 50.21㎢(약 1천500만평). 새만금 전체 면적(401㎢)의 13%이며 개발면적(283㎢) 대비 18%에 해당하는 광활한 규모이다.
여기에 생태, 공생, 교육 등 3개 주제로 용지를 구분하고 권역별 복원전략이 마련된다.
권역별 조성계획을 보면 북부권역(33.11㎢)에는 ‘자연천이 생태의 場’으로 생태적 수질정화 기능 도입 등 만경ㆍ동진강, 금강유역을 연계한 동ㆍ식물 서식처로 복원한다.

또한 복합도시 북측권역(9.9㎢)은 ‘인간과 자연 공생의 場’으로 주변의 토지이용 및 수체계 등을 고려한 저영향개발(LID) 등을 도입하고, 복합도시 남측권역(7.2㎢)은 ‘대자연 체험ㆍ교육의 場’으로 생태ㆍ관광형 야생생물 서식지로 조성해 주변 관광용지와 연계한 대자연 체험지로 복원할 계획이다.

저영향개발(LID, Low Impact Development)이란 지반투수유도, 비점오염원의 자연적 여과와 같은 분산형 빗물관리 등 강우유출의 자연친화적 조성 방식이다.

새만금 생태환경용지의 특징은 무엇보다 생태계 교란과 인간 간섭은 최소화하면서 자연적인 지형형성을 최대한 유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 수로와 습지 중심으로 계획돼 수질정화에 생태 개념을 도입했으며, 대규모 철새와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줌으로써, 자연생태복원을 통해 체험ㆍ탐방ㆍ관광 등이 가능한 세계적 대자연 체험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시 인근에는 도시 숲과 자연테마원, 생태저류지 등을 조성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새만금 생태환경용지조성으로 예상되는 경제효과도 주목할 만하다.  전북지역에서만 생산유발효과 1조 2천658억원, 고용유발 효과 1만2천227명인 것으로 파급효과 분석결과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많은 국내ㆍ외 전문가 및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네덜란드 등 해외 성공사례를 통해 기본방향 및 복원전략을 마련했다”며, “세계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새만금만의 생태환경 창출을 위해 ‘자연과 시간이 만나는 글로벌 생태환경 구현’의 비전을 제시하고 ‘자연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생태환경용지 여건 조성’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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