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조경문화제 성료, 조경의 날 등 6일간의 대축제 막 내려
2012 조경문화제 성료, 조경의 날 등 6일간의 대축제 막 내려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2.10.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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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모 회장, “대형 국가도시공원 전국 15개 조성되는 그날까지…”

다채로운 행사로 마련된 ‘2012 대한민국 조경문화제’ 성료했다.
(사)한국조경학회(회장 양홍모)가 주최한 조경문화제는 지난 22일 ‘제9회 조경의 날 기념식’ 및 ‘제6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시상식 및 전시회(예술의전당 V-갤러리, 23일), 조경인 골프대회(여주 신라C.C, 24일), 임시총회 및 학술대회(대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26일), 추계학술답사(대구 근교, 27일) 등으로 이루어졌다.
200여명의 조경인이 함께한 조경의 날 행사는 양홍모 (사)한국조경학회 회장의 환영사와 이우종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의 축사로 문을 열어, 조경의 날 경과보고 및 자랑스러운 조경인상 시상, 조경대상에 대한 경과보고 및 시상으로 진행됐다.
학문, 산업, 행정부문에 걸쳐 조경분야 발전을 위해 공헌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9회 조경인상 수상자는 ▷강이호 형진조경(주) 대표이사 ▷고영창 현대건설(주) 건축사업본부 부장 ▷김은성 유림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이사 ▷김형석 남해종합건설(주) 대표이사 ▷남상준 (주)현우그린 대표이사 ▷조정일 (주)도원도시 대표이사 ▷주항수 미류개발(주) 회장 ▷최신현 (주)씨토포스 대표이사 등 8명이다.
한편, 조경대상은 공원녹지, 생태조경, 농촌경관조성, 문화관광, 조경정책 등 총 5개 분야에 걸쳐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사업실적과 201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등을 선정기준으로 공공과 민간 부문으로 나눠 평가했다.
올해의 수상기관은 대통령상에 경기도시공사, 국무총리상(최우수)에 서울 관악구(공공)와 현대건설(주)(민간), 조경정책부문(행안부장관상)에 전북 고창군(공공)과 대성산업(주)(민간), 문화관광부문(문관부장관상)에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공공)과 현대엠코(주)(민간), 농촌경관조성부문(농림부장관상)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공공)와 (주)피앤(민간), 생태조경부문(환경부장관상)에 인천광역시 경제자유구역청(공공)과 (주)포스코건설(민간), 공원녹지부문(국토부장관상)에 대구 수성구(공공)와 현대산업개발(주)(민간) 등이다.
또한 대전 서구와 경북 구미시가 특별상(학회장상)을 경기도시공사 조경설계팀 이성종 과장이 개인상(행안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양홍모 한국조경학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국의 지자체가 고시(2010년 기준)한 도시공원면적 중 도시자연공원을 제외한 순수 도시공원 면적은 832㎢, 이 중 85%인 705㎢거 조성은 커녕 토지매입조차 안된 미집행 상태지만 공원일몰제로 2020년 7월이면 이 미집행공원 면적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며, “미집행 공원면적을 매입하기 위해선 4대강 사업을 두 번하고도 모자라는 약 56조원의 막대한 금액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향후 8년 이내에 지자체가 미집행공원 면적을 매입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조경계의 현실을 짚었다.
이어 “공원일몰제로 사라지는 공원 면적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해 정부가 조성하도록 하는 ‘도시 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안(정의화 의원 등, 2012년 8월 7일 발의)이 통과돼, 현재 정부가 조성중인 용산국가공원과 같은 대형 국가도시공원이 전국에 15개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지난 22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9회 조경의 날 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조경인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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