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구택 회장, 강창오 사장 체제 출범
포스코 이구택 회장, 강창오 사장 체제 출범
  • 김덕수 기자
  • 승인 2003.03.22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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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기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 개최
포스코는 지난 1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3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에는 국내 기관 투자가들은 물론 뉴욕은행, 신일철, 미츠이, 미츠비시 등 해외주주대표 10여명을 포함해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의결권 보유 주주의 66.7%가 참석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액면가의 70%(중간배당 10% 포함)를 현금배당하기로 했으며, 정관을 개정해 감사위원회를 사외이사로만 구성키로 했다.
최광웅 전무가 새로 상임이사로 선임됐고 사외이사에는 김한경 전 SK㈜ 부회장,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에는 김응한 미시간대 석좌교수, 유현식 전 삼성종합화학 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이번에 선임된 이사들은 임기가 모두 2년이다.
이구택 사장은 영업보고를 통해 “지난해 구조적인 설비과잉 지속과 통상마찰 심화 등 더욱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도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바탕으로 매출액 신기록인 11조7천286억원, 순이익 1조1천13억원을 달성했고, 부채비율을 52.3%로 낮추는 등 세계 철강업계 선두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2단계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원가경쟁력과 수익성 제고를 위한 기술개발과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였으며,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에 생산규모를 늘리는 등 회사 성장역량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 경영목표를 보고하면서 “올해는 사상최초로 12조원대의 매출액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히고 “올해도 강도 높은 경영혁신과 함께 원가, 기술, 마케팅 등 모든 부문에서 세계 철강 선두기업으로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CTS사업, LNG 터미널 사업 등 새로운 성장엔진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주총회에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는 이구택 사장이 회장으로 강창오 부사장이 사장으로 각각 선임됐으며, 최광웅 상임이사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집행임원 인사에서는 황태현, 이윤, 조성식, 최종태 상무가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장현식, 권오준, 정동화, 김진일, 이춘환, 이동희, 최병조(이상 보좌직) 이상영, 성현욱, 박한용 관리직이 각각 상무대우로 대폭 새로 집행임원에 선임됐다.

김덕수 기자 kds@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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