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 강서 최대 녹지문화공원 조성
마곡지구, 강서 최대 녹지문화공원 조성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2.07.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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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곡지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안)’ 마련

서울 마곡지구에 마곡 전체의 19%를 자치하는 70만㎡의 크기인 강서 최대 공원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가 마곡지구의 기존 개발계획안의 취약점을 보완, 수정한 ‘마곡지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안)’을 지난 24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 변경(안)의 핵심은 기존에 계획된 큰 틀은 유지하되, 제2지구산업업무단지를 5개의 지식산업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첨단융복합 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자족기능을 대폭 보강하는데 있다. 마곡지구 총 366만5천㎡는 크게 제1지구인 주거단지(106만6천㎡, 29%), 제2지구인 산업·업무단지(190만㎡, 52%), 제3지구인 공원복합단지(69만9천㎡, 19%)로 구성된다.
우선 융복합 기능을 갖춰 업그레이드, 2지구에 조성되는 5개 지식산업클러스터는 ▷선도기업으로 입주하게 되는 LG와 코오롱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하는 핵심지구(Core)와 ▷IT 융복합 산업 중심지(InT) ▷의료서비스·의약 중심의 복합의료 중심지(BmT ▷식물학 및 종자중심산업 중심지(BaT)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GeT)로 구성된다.
또, 제2지구인 산업·업무단지를 미래 산업수요 및 산업·경제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단지로서의 전문성과 비전을 갖추면서도, 단지 내 일상생활 단절 없이 지구 내에서 주거·생활·여가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족적인 도시공동체’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각각의 클러스터 안에는 소규모 문화·휴식공간, 운동시설 등이 갖춰진 거점공원도 1개소씩 갖춰진다.
아울러, 5개 클러스터의 사이사이엔 보행자중심의 상징가로 및 자전거길을 조성, 다른 도시에서 느끼기 힘든 마곡만의 정체성과 특색을 반영해 신사동 가로수길과 같은 문화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마곡 전체 19%를 자치하는 3지구 70만㎡ 공원복합단지는 기존에 존재했던 상업기능 등을 빼고, 전체를 공원으로 조성해 마곡을 대표하는 중앙공원이자 강서지역 최대의 녹지공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때, 인공시설 설치를 최소화하고 공원 기능과 산업연계, 공원 내 문화시설이 복합된 ‘Bio-Botanic Park’로 조성하고,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마곡지구를 아우르는 자전거 순환네트워크를 구축한다.
‘Bio-Botanic Park’는 첨단 바이오농업 및 연구·개발(산업)/식물생태·환경(녹지)/관광·문화·예술(문화) 등 서로 다른 요소들이 융합해 조성되는 새로운 개념의 창조적 도시공간이다. 중앙공원과 한강 접근성 확보 등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이 마무리 되는대로 전문가 검토와 설계 등을 거쳐 세부 조성계획을 본격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렇게 개선된 계획을 8월까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9월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계획을 결정·고시한다는 계획이다.
남원준 서울시 마곡사업추진단장은 “이번 계획변경으로 마곡지구는 첨단산업 및 경제적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융복합형 산업단지, 산업·업무·생활·여가·상업 등이 한 공간에서 가능한 ‘자족적인 도시공동체’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가 마곡지구에 70만㎡ 크기의 공원복합단지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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