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영남알프스’ 전국 최대 억새군락지로 생태 복원
울산시, ‘영남알프스’ 전국 최대 억새군락지로 생태 복원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2.07.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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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7년까지 5년간, 21억5천만원 투입키로

울산시는 영남알프스를 전국 최고의 산악관광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훼손된 억새를 보존하고 자원화해 전국 최대 억새군락지로 복원하기 위한 사업에 적극 나선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는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마스트플랜 시·군 추진협의회 결과에 따라 영남알프스 일원에 자생하고 있는 억새군락지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토양침식과 세굴현상, 산악경주용 차량 등에 의한 훼손과 잡관목 침범 등으로 억새자원이 줄어들고 있는 영남알프스 억새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훼손 전의 환경으로 복원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해발 1천m 고산군에 위치한 울산 12경의 하나인 신불산 억새평원과 제약산 사자평원 등 영남알프스 일대의 억새를 ‘숨어있는 자원 명품화 사업’으로 정하고 ‘영남알프스 산림생태 ‘억새’ 복원 기본계획’을 수립, 오는 2017년까지 21억5천만 원을 투입해 억새 복원을 추진키로 했다.
계획에 따르면 이번 억새복원사업은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1번지 10대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주변 환경의 식생환경을 파악해 훼손된 기존 토양이나 유실된 부분에 대한 지반안정화 작업 후 현 지형과 식생을 충분히 고려한 기반시설 조성과 억새식재·관리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동안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훼손방지를 위한 지반안정을 위해 배수시설, 노면정비, 데크설치 등 기반시설 조성은 시가 2013년까지, 억새식재와 관리 등 억새 생태복원은 울주군이 오는 2017년까지 시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밀양시, 양산시 및 양산국유림관리소에 원활한 억새복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조를 7월말까지 요청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신불산, 사자평, 간월재 등 영남알프스 일원의 억새는 전국 최대의 면적을 자랑하고 있으나, 체계적인 관리가 되지 않아 점점 면적이 줄어들고 있다”며, “이번 복원사업으로 영남알프스를 대표하는 자원으로 자리매김하여 울산을 방문하는 전국 관람객들이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운 은빛 억새바다에 푹 빠지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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