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업체 탐방> (주)부강T&C
<우수업체 탐방> (주)부강T&C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2.07.09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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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수주 지양·기술인력 고급화로 위기 극복”

“우리 회사의 강점은 직원들입니다. 기술인력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유아보육비지원, 자녀학비지원 등의 복리후생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습니다”
(주)부강T&C 김기홍 대표이사는 ‘기업의 경쟁력은 좋은 인재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건설회사 특성상 이직율이 높고 신규직원채용시 시간적 물질적 손실이 따르기 마련이라고 설명한다.
김기홍대표이사는 지난 2001년 9월 부강종합상사를 설립하면서 장비 대여 및 자재 등을 판매했다.
2002년 자회사인 (주)부강씨엔이를 설립하여 중장비 임대 및 토공 발파공사를 주공정으로 기술과 건설 노하우를 축적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토목·철근콘크리트·포장·상하수도 공사 및 비계구조물 해체공사의 전문 건설업체로 거급나게 됐다.
최근 6년 동안 시공능력평가액은 약 500%의 신장을 보여왔다.
매출 부분은 약 700%의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으며, 금년도 발주수량 부족 및 최저가입찰제 등으로 수주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현재까지 약 270억 가량의 수주물량을 확보했다.

 

 

<인터뷰> 김기홍 대표이사

6년간 시평액 500% 신장…향후 IT 등 미래지향사업으로 확장 계획

- 귀사의 기술력과 강점은 무엇인가.
당사는 최초 모회사인 부강씨엔이를 설립하여 발파공사 시공참여자로써 약4년간의 경험과 발파공사시 반드시 필요한 장비(유압드릴 3대)를 보유해 타사에 비해 발파공사 부분은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당사는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100% 현금 결재를 통하여 신뢰성 확보와 대외 인지도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부강티엔씨의 경쟁력이 남다른 것 같다. 회사 운영 철학과 신조는 무엇인가.
회사를 창립하고 운영함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기술혁신 및 인재육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고객 만족 및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사회복지 사업에도 참여하여 시민사회와 더불어 나누는 삶을 실현코자 하는 윤리경영을 하고 있다.
회사의 창립부터 지금까지 이젠 기업의 이미지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기업은 어느 한 개인 소유가 아닌 국가, 직원의 것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기업의 이윤을 사회의 어두운 곳에 투자하고 직원들의 복리후생에 지출돼야 한다.
그러므로 사주는 법인과 별개로 움직여야 하며 그 이익금은 직원, 사회에 환원돼야 한다.
법인을 설립한 것은 대표이사지만 그것으로 만족한다. 그 이상을 원한다면 그 기업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다.
이제 기업의 형태가 바뀌어야 된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시공현장의 품질 및 안전 등 적기공사를 위한 귀사의 노하우는.
토목공사의 특성상 인력의 기술력이 품질관리비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기술인력의 고급화를 신경쓰고 있다.
또한 매년 하자발생에 대한 발표 등을 통해 기술인력의 자기반성과 학습의 계기를 마련해 하자발생을 최소화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신규채용자 특별안전교육 및 수시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공종투입전 안전사고 유해요소들을 파악하여 사전에 안전사고발생을 차단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2012년 현재 유가상승으로 인한 장비비 단가 인상 및 자재 단가 인상으로 인한 원가 상승압력을 받고 있으며, 또한 건설기계 파업 등으로 현장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으로 지금부터 계속적으로 고비가 될 것이다.
당초 창업시 예상했던 것은 2015년부터 건설경기가 불황으로 2020년이 되면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더 큰 고비가 찾아 올 것이다.
이런 현상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에 당사에서는 어려운 수주환경속에서도 저가수주를 지양하고 양질의 수주를 통하여 원가만회를 도모하고 있다.
현재 수행중인 현장에서는 틀에 박힌 시공방법이 아닌 다른 시공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시공중 재시공 또는 하자가 발생치 않도록 돌다리고 두들겨 보고 건너가는 심정으로 확인 또 확인해 원가 절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최근 동종업계 현황은 어떠한가.
현재 당사뿐 아니라 전문건설업체의 대부분이 발주물량 감소와 최저가 입찰제로 인한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가인상등의 외부요인등에 의한 장비비, 노무비, 자재비 인상으로 인해 원가상승의 압박을 받고 있는 현실이며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지속적인 건설시장의 침체는 가중될 것이다.
금년도 당사의 매출도 위와 같은 여러가지 여건을 감안하며 전년도 비슷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당사뿐 아닌 대부분의 전문건설업체들이 금년도 매출계획을 전년대비 현상유지 또는 하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귀사의 향후 계획은 어떠한 분야를 중점적으로 집중할 것인가.

당사는 전문건설업체로 건설업계에 종사하고 있으나 건설업에 매진하지 않고 향후 IT산업등 미래지향적인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는 지식습득과 전문지식인들과의 교류를 갖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창립시부터 사업계획은 이미 수립돼 있었다. 직원들과 신의를 바탕으로 회사를 가꾸어 간다면 결코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자신감은 있다.

 

 

■대표적인 시공우수 사례
◇영월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한국남부발전 발주와 원도급사인 경남기업의 협력업체로 현장에 투입해 당초 부지정지공종만 계약돼 있었으나, 구조물 및 각종 부대토목공사까지 수행해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시공을 완료, 한국남부발전으로부터 두차례의 감사패를 수상받게 됐다.
◇롯데스카이힐 부여CC조성공사=정규 18홀 골프장 신규조성공사로 단일규모 100억원이 넘은 최초 공사로 수십대의 대형장비와 수십명의 현장 작업인력의 안전시공 및 품질시공에 만전을 기해 금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도 진행중인 현장이다.
당초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현재까지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이로인해 부강의 대외 인지도 상승에 기여해 롯데건설로부터 2011년 우수협력업체로 지정됐다.
◇고양바이오매스 처리시설 설치공사=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해 하루 260톤 규모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설비를 건설하는 공사의 지하터파기 및 구조물공사를 금년말 준공을 목표로 수행중에 있다. 현재 당사기준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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