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 민자도로 상반기 착공
구리~포천 민자도로 상반기 착공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2.06.11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행시간 1시간대로 단축…최소운영수입보장(MRG) 없어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가 상반기 중 착공돼 2017년 개통된다.
이에 따라 기존 국도 43호선 등을 이용해 서울에서 포천, 양주 등으로 이동시 1시간 30분이 소요되던 구리~포천 간 통행시간이 1시간 이내로 30분 이상 단축된다.
특히 주말에 구리시(서울)에서 포천, 양주시 등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극심한 교통정체로 3~4시간 소요됐으나, 본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1시간 이내로 단축돼 교통난 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에서 밝힌 구리~포천고속도로(연장 : 50.54km) 민간투자사업(지난 5월 31일 실시계획 승인)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는 민자고속도로사업으로서 총 2조5천915억원(민간투자비 1만5천732, 건설보조금 412, 토지보상비 9천711)의 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이다.
한편, (주)대우건설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서울북부고속도로(주)가 BTO방식(건설-이관-운영)으로 추진해 5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7년 개통될 예정이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속도로 통행료의 약 1.02배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돼 이용자 부담이 최소화 되도록 적용할 방침이다.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현재 포화상태인 동부간선도로, 국도3호선, 국도43호선, 국도47호선의 교통 지·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시 민락지구, 고산지구 및 별내지구와 양주시 옥정지구 및 고읍지구 등 신규택지지구의 교통 접근성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포천, 철원, 양주, 화천, 연천 등의 수도권 동북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동시에 가구·섬유·피혁·잡화 등 동북부 지역 중소기업의 물류난 해소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구리(서울)에서 경기 동북부지역으로 가는 유일한 고속도로로서, 현행 국도 통행시보다 양질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통행시간 30여분을 단축함과 동시에 유류비 절감 효과(3천304원) 및 시간비용절감(6천207원)도 기대된다.
아울러 이 고속도로는 현재 운영 중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강변북로, 올림픽도로, 북부간선도로, 서울춘천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및 간선도로망과 연계돼 서울과 경기 동북부간 이동을 원활하게 할 전망이다.
장래 제2 경부 및 제2 외곽고속도로와 연결돼 수도권 남부 및 북부지역간 통행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만성적인 수도권 교통혼잡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그간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사업의 장애요인이었던 군부대 통합정비를 위한 국토부, 국방부, 포천시간 합의각서가 지난 5월23일 체결됨에 따라 사업추진을 위한 어려움은 대부분 해소돼 사업 적기 추진에 걸림돌은 없는 상태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포천, 양주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은 남부지역에 비해 도로 등 SOC 개발이 상대적으로 늦었으나,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기 동북부 지역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빠르고 편리한 고속도로망이 확보됨에 따라 지역발전 및 관광·물류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 구리~포천 고속도로 주요 노선계획 조감도_중랑 나들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