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 조성
국내 최대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 조성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2.06.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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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7월부터 1차년도 사업 본격 착수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차세대 건설기계ㆍ부품 특화단지 조성사업’이 올해 7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최근 경상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올해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111만1천㎡(33.6만평) 규모에 총사업비 8천851억원이 투입된다.
세부 사업내용으로는 건설기계ㆍ부품 기술기반 조성을 위해 ▷건설기계부품의 시험ㆍ평가ㆍ인증 통합지원을 위한 융복합센터 구축(113천㎡) ▷관련 기업ㆍ연구소 등이 집적화된 건설기계부품 전문단지 조성(998천㎡) ▷건설기계 핵심부품의 품질 개선 및 전문인력 양성, 국제네트워크 구축 등 종합기술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대용량 유압, 저탄소발생 동력원, 지능형제어기술 등 차세대 전략 핵심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오는 7월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앞서 관련기관 추진체계 구축, 예산확보, 기업 유치 등 사업 준비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도, 경산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실무추진협의회를 구성(5개 기관/9명)하고, 격주 단위 회의 운영을 통해 경제자유구역의 조기 개발과 국내외 기업 유치, 기반시설 확충 등 현안사항을 협의ㆍ조정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지자체를 비롯해 산업계, 학계 등 관련 전문가들로 이뤄진 기술위원회가 구성돼 장비구축ㆍ운영,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세부과제 기획에 대한 기술적 검토와 사업방향에 대한 자문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도는 ‘건설기계ㆍ부품 특화단지’ 내 관련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연초부터 국내외 대ㆍ중견ㆍ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활동을 펼쳐 온 결과 20여개 국내 건설기계 완성차 및 부품 생산기업들이 특화단지 내 입주의사를 확정하거나 입주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내에 경제자유구역 부지가 개발되면 내년부터 건설기계ㆍ부품 관련 기업의 입주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 사업계획이 제출된 상태로 6월 중 평가를 거쳐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협약 체결 등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 되면 ’12년도 국비(20억원)를 배정받아 7월부터 융복합센터 실시설계 등 1차년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내년에 융복합센터 건축공사를 착공해 2015년 완공되면 대구·경북 인근의 관련 산업(구미-메카트로닉스, 포항-철강산업, 울산-자동차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기술 고도화·첨단화·융복합화로 인한 고부가 기술기반을 확보하게 되고, 제품 개발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고용창출 및 중소기업 육성 등 지역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 파급효과: 고용유발 6천911명, 생산유발 1조 18억원, 부가가치유발 3천791억원)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선진국 수준의 기술경쟁력 확보는 물론, ‘대구포 벨트’에 잘 발달된 자동차·IT·철강 등 건설기계 전후방산업과 연계되면 건설기계산업이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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