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도코모모코리아 디자인 공모 결과 발표
제9회 도코모모코리아 디자인 공모 결과 발표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2.06.05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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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에 배제대학교 노태호ㆍ강현나ㆍ김태환씨 당선

▲ 최우수상(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한 최연준ㆍ이성훈ㆍ우경석씨(성균관대)의 'IMPLANTING SCENERY' (제공_도코모모코리아).


근대건축 보존운동을 펼치고 있는 사단법인 도코모모 코리아가 ‘제9회 도코모모 코리아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을 선정, 4일 발표했다.

대상은 배재대학교에 재학중인 노태호ㆍ강현나ㆍ김태환씨의 '선원전 2012_기억의 궁궐'이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문화재청장상)은 최연준ㆍ이성훈ㆍ우경석씨(성균관대)의 'IMPLANTING SCENERY'가 뽑혔다. 우수상은 서종석ㆍ장다운씨(배재대)의 '덕수궁, 그 안에 시간을 담다; 전통, 근대 그리고 현대'와 이민기ㆍ송장호ㆍ박태신씨(가천대 경원캠퍼스)의 'The one'가, 특별상(도코모모인터내셔널 회장상)은 주유장ㆍ정지인씨(동양미래대학)의 '貞洞日常_단편6제'가 받았다.

<덕수궁과 그 경계를 너머>라는 제목 하에 '덕수궁ㆍ덕수궁과 시청 앞 광장, 환구단까지ㆍ덕수궁과 구 독일대사관터(시립미술관)ㆍ정동길ㆍ미대사관저 부지와 선원전 복원'을 대상지로 제시한 올해 공모전은 총 626개팀이 신청, 456팀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공모전 위원회는 지난 5월 31일까지 접수된 작품에 대해 6월 2일 오전 9시부터 밤 11시경까지 12차례에 걸쳐 심사한 결과 대상, 최우수상, 특별상 각 1개, 우수상 2개, 특선 8개, 입선 64개 등 총 77개 수상작과 기타전시작품 2개를 선정했다.

심사는 이성관(심사위원장, 한울건축 대표), 박승홍(dmp건축 대표), 이인성(서울시립대 교수), 김종헌(배제대 교수, 전 도코모모 회장), 윤승현(인터커드건축 대표), 조정구(구가도시건축 대표)  등 6인의 심사위원이 실시했으며, 공모전 코디네이터들이 참관했다.

올해 수상작에 대한 시상은 8일 오후 2시 덕수궁 중명전 앞뜰에서 야외행사로 열릴 예정이며, 전시는 12일까지 '중명전' 2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한편, 현재 공모전 게시판에서는 대상작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의 내용은 수상자 중 특정학교 학생이 많다는 것과 그 특정대학이 도코모모코리아의 주요 인사라는 점, 그리고 대상작의 수준에 대한 이의 등이다.

주최측은 4일 홈페이지와 공모전 웹하드를 통해 대상을 비롯한 당선작 목록과 시상 일정을 공개했지만, 아직까지 심사과정과 총평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도코모모 관계자는 "현재 공모전 위원회에서 심사평을 작성, 검토중에 있으며 곧 보도자료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몇년동안 도코모모코리아 디자인 공모전 심사결과에 대한 불만의 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주최측은 일일이 답변을 하지 않는 태도를 일관해 왔으나, 현재 공모전 홈페이지에 역대 게시판 목록이 남아 있지 않아 확인은 불가능한 상태다. 

'매년 심사결과 발표후 대상에 대한 이견이 게시판을 통해 제시돼 왔다', '아울러 공모전이란 원래 이견과 불만이 따르기 마련이므로 특이할만한 현상이 아니다'라고 볼수도 있다.

하지만 공모전 설립 초기 그 정신과 권위를 인정받아 현재는 응모자 수가 가장 많은 인기 공모전으로서 국내 '5대 공모전' 안에 손꼽히는 만큼, 도코모모코리아 측은 그 위상에 걸맞는 대응과 자세를 보여주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심사평 공개후 상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배제대학교 노태호ㆍ강현나ㆍ김태환씨의 '선원전 2012_기억의 궁궐'_패널(1).

▲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배제대학교 노태호ㆍ강현나ㆍ김태환씨의 '선원전 2012_기억의 궁궐'_패널(2).
 

■역대 도코모모 코리아 디자인 공모전

◇2012년도 제 9회 = <덕수궁과 그 경계를 너머> 총 456팀 출품. 대상 1작, 최우수상 1작, 우수상 2작, 특별상(인터내셔널 회장상) 1작, 특선 8작, 입선 64작, 기타 전시작품 2작품.

◇2011년도 제 8회 = <캠프 하야리아의 미래는> 총 499팀의 출품.  대상 1작, 최우수상 1작, 우수상 2작, 특별상(인터내셔널 회장상) 1작, 특선 13작, 입선 59작, 마감 후 전시작품 1작품.

◇2010년도 제 7회 = <배다리_또하나의 인천, 삶의 가치와 맥락을 잇다> 총 728팀 출품. 대상 1작, 최우수상 1작, 우수상 2작,  특선 15작, 입선 81작, 마감 후 전시작품 3작품.

◇2009년도 제 6회 = <충남도청사 그 이후_공공성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도전> 총 819팀 출품. 대상 1작, 최우수상 1작, 우수상 2작, 특선 20작, 입선 84작품.

◇2008년도 제 5회 = <당인리 발전소의 새로운 가능성> 총 626팀 출품. 대상 1작, 최우수상 1작, 우수상 2작, 특선 16작, 입선 80작품.

◇2007년도 제 4회 = <구 서울역사 어떻게 살릴 것인가> 총 419팀 출품. 대상 1작, 최우수상 1작, 우수상 2작, 특선 6작, 입선 69작품.

◇2006년도 제 3회 = <도심속의 치환_김중업의 구 서산부인과> 총 311팀 출품. 대상 1작, 최우수상 1작, 우수상 2작, 특선 4작, 입선 58작품.

◇2005년도 제 2회 = <시간 비움과 채움 사이_국군기무사사령부> 총 310팀 출품. 우수상 5작, 특선 5작 입선 55작품.

◇2004년도 제 1회 = <시간의 보존, 공간의 재생 그리고 그 후_서울 신촌역사의 보존과 활용> 총 300여팀 신청, 160여팀 출품, 그중 56팀 최종 선정.

(※ 참고 : 도코모모코리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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