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내외장재업계 각축 “리모델링시장 잡아라”
건축 내외장재업계 각축 “리모델링시장 잡아라”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2.05.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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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 PF보드, KCC - 숲으로라이트
유니온스틸 - 럭스틸 출시…관련시장 선점 총력

향후 리모델링 시장전망이 밝아지면서 관련시장 선점을 위한 건축 내외장재업계의 각축전이 예고되고 있다.
최근 부동산 침체로 실거래가 거의 사라지면서 기존의 소유하고 있던 자가 주택을 외관이나 내관을 새단장하는 리모델링 및 리노베이션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유니온스틸은 건축 내외장재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을 앞세워 아트갤러리나 골프 클럽라운지 하우스, 고급 빌딩을 공략하고 있다.
유니온스틸에 따르면, 럭스틸 제품은 건축가나, 디자이너, 소비자가 원하는 패턴 및 색상을 구현할 수 있으며, 구리와 같은 일반적인 금속고재에 비해 더 가볍고 튼튼하고, 시공 방법이 쉬운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성남 분당ㆍ판교, 용인 기흥지구 등 단독 주택 리모델링 및 증축에 따른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러시아, 남아공, 몽골, 포르투갈, 우크라이나 등 신규 해외시장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수요에 힘입어 유니온스틸은 최근 부산공장에 ‘럭스틸’을 추가 생산할 수 있는 신규 라인을 증설했다.
아울러 LG하우시스는 열경화성 플라스틱 수지를 친환경적으로 발포해 에너지효율성을 극대화한 고성능 단열재로, 얇은 두께로 최고 수준의 단열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PF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현재 국내 건축용 단열재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돼 온 스티로폼은 화재에 취약하고 두께 대비 단열효과가 떨어지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며, “이에 반해 PF보드는 높은 단열성능을 갖춰 폴리우레탄 대비 20% 이상, 스티로폼 대비 2배 가까이 효과가 있어 단독주택의 단열성이 아파트에 비해 떨어진다는 단점을 보완해준다”고 설명했다.
LG하우시스는 이번 단열재 개발을 통해 기존의 인테리어 전문업체의 이미지에서 좀더 전문적인 멀티 건축내외장재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KCC는 2012년 제품 고급화 전략 및 소비자가 직접 DIY(가정용품의 제작·수리·장식을 직접 하는 것) 및 인테리어자재를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그 중 건축의 내외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도료는 일반소비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과 더불어 고급스러운 색상을 제시하고 있다.
올 초 출시한 인테리어용 수성도료 ‘숲으로라이트’와 목재보호용도료 ‘프로스테인골드’는 직접 소비자가 DIY할 수 있어 집을 보수하거나, 새로 지을 때 소비자의 구미대로 쉽게 선택하면 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페인트와 다른 친환경, 기능성 소재로 건강한 집짓기에 소비자가 동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라며, “특히 최근 내부 벽을 카페테리아처럼 페인트로 마감하는 기법이 유행함에 따라 소비 및 브랜드 인지도까지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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