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김정후 박사의 ‘21세기 첫 10년의 유럽을 해부하다’ 를 성황리에 마친 와이드SA는, 한국 건축평단의 상징적인 얼굴이자 건축 상황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놓지 않는 이종건 경기대 교수를 초빙해 건축비평의 목표와 학문적 범주의 이해, 비평의 방법론, 글쓰기의 전략 등을 교육한다.
이종건 교수는 조지아 공과대학 건축대학에서 역사/이론/비평으로 Ph.D를 받고 귀국 후 이듬해 <해방의 건축>이라는 본격적인 비평서를 발간했다. 이후 17년 동안 각종 건축 협회와 매체, 컨퍼런스 등을 통해 우리 건축에 대해 비평을 지속해 왔으며, <중심이탈의 나르시시즘>과 <텅 빈 충만>등의 비평서를 냈고, 현재는 새로운 비평서 <건축 없는 국가>를 집필 중에 있다.
이번 강의는 오는 18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연속 3주간 홍대 토즈점 등에서 6강에 걸쳐 진행되며 ▷1강(5.18 오후7시) ‘왜 건축 비평인가’ ▷2강(5.19 오후2시) ‘건축 비평이란 무엇인가’ ▷3강(5.25 오후7시) ‘건축 비평은 어떻게 하는가’ ▷4강(5.26 오후2시) ‘실제 사례의 분석과 평가’(1) ▷5강(6.1 오후7시) ‘실제 사례의 분석과 평가’(2) ▷6강(6.2 오후2시) ‘우리건축 비평을 위한 제언’ 등의 일정이 계획돼 있다.
비평을 위한 기초적인 사고의 틀부터 실제 글쓰기 방법에 이르기까지 건축저널리스트와 건축비평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대학(원)생, 잡지사 기자 및 편집자, 건축비평에 관심 있는 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료 20만원, 수강신청은 5월 11일까지이다. 자세한 내용은 와이드SA 사무국(070-7715-1960) 또는 네이버카페 <와이드AR>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