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콘크리트 사장교 기술 세미나 통해 최신 기술력 과시
현대, 콘크리트 사장교 기술 세미나 통해 최신 기술력 과시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2.04.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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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콘크리트 사장교(斜張橋) 관련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사장교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공유함으로써 세계적인 수준의 콘크리트 사장교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서울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국내외 교량 전문가 및 현대건설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콘크리트 사장교 기술 세미나’를 열고 국내외 교량 전문가들에게 현대건설이 확보한 콘크리트 사장교 기술력을 홍보하고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세미나에서는 현대건설 교량 건설 역사와 국내 콘크리트 사장교의 새 이정표가 될 주경간장 500m인 화양대교가 소개되고, 건설기술연구원, 덴마크 COWI사와 노르웨이 AAS-Jakobsen사 등 국내외 교량 전문가들의 기술 강연이 이어졌다.
대한민국 교량의 역사는 곧 현대건설이 써 내려온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장대교량의 대표적인 형태인 사장교는 날렵한 케이블에 의해 상부구조가 주탑에 지지되는 교량으로, 1984년 현대건설에 의해 완공된 진도대교가 그 시발점이었다.
그 이후 1985년 당시 동양 최대 규모의 콘크리트 사장교인 말레이시아 페낭대교와 연이어 1988년 캐나다 Sky-train Bridge를 완공함으로써 세계적인 콘크리트 사장교 건설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했다.
이어 현대건설은 2001년 영흥대교, 2004년 인도 야무나교, 2006년 쌍둥이 사장교인 제2진도대교, 2011년 거금도와 소록도를 연결하는 거금대교를 완공했으며, 2012년 준공 예정인 부산의 화명대교는 주경간장 270m로 현재까지 콘크리트 사장교로서는 국내 최장이다.
세계 최장 콘크리트 사장교인 노르웨이의 스칸순데트(Skarnsundet)교가 주경간장 530m로 시공됐음을 감안할 때 아직까지는 국내 기술력이 선진 기술력에는 다소 미흡한 것이 사실이지만, 지난해 현대건설이 국도 77호선의 전라남도 화양~적금 구간에서 주경간장 500m인 화양대교를 착공함으로써 국내 콘크리트 사장교 기술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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