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건설기계코리아(대표 석위수)는 지난 2월 창원 공장에서 총 1천624대의 굴삭기를 생산하며 1998년 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설립된 이래 사상 최대 월 생산량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또한 회사 측은 오는 4월 생산량의 목표치를 2월 생산량을 넘어선 1천660여대로 잡고 있어, 이를 달성할 경우 또 한번의 신기록 갱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2월 생산량 최고치 기록의 가장 큰 이유로 북미 지역의 수요 증대를 꼽았다.
북미 지역은 올해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염두에 둔 경기 부양 기조 유지와 주택 수요 증대, 그리고 최근 3~4년간 경기 위축으로 단행하지 못했던 설비 투자 수요가 이어지면서 주문량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 굴삭기는 프리미엄급 제품으로서, 중국, 남미, 인도 등의 신흥시장뿐만 아니라, 북미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또한, 다가오는 봄은 전통적으로 건설기계 성수기이기도 하다. 건설기계 수요는 매년 봄인 3~4월과 가을인 9~10월에 가장 높게 나타난다.
더불어, 이와 같은 생산량 증가는 작년과 올해에 걸쳐 이루어진 창원공장에의 대규모 생산설비 투자와 맞물려 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2010년과 2011년에 걸쳐 총 1천억원을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창원공장의 굴삭기 생산능력을 연간 2만 5천대 수준으로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석위수 대표는 “2016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급인 총 3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 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