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중소기업과 단열재 공동 개발
포스코건설, 중소기업과 단열재 공동 개발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2.03.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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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과 친환경성 확보, 시공비는 절감되는 단열재 개발, ㈜하이코리아와 동반성장 일환의 프로젝트 추진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은 최근 한 중소기업과 함께 소방설비 배관용 고성능 적색단열재를 개발했다.스코건설과 고무발포단열재 생산 전문기업인 ㈜하이코리아는 중소기업청의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제도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현재 건물내 소방설비 배관은 국가화재안전기준에 따라 표면의 색상을 적색으로 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아직 *난연성에 관한 기준은 없어 화재시 추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보통 흑색 단열재 위에 적색 테이프로 감아 시공하므로 인건비 및 시공시간 증가를 초래한다.

포스코건설은 이러한 단점을 해소하고 건축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하이코리아와 함께 소방배관에 쓰이는 고온용 친환경 적색 고무발포 단열재를 개발했다.

이 단열재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실험 결과 기존 단열재에 비해  *내열성∙난연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포름알데히드와 *6대 유해물질이 없어 성능 및 친환경성을 모두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존 고무발포단열재 사용시 대비 공사원가를 약 13%까지 절감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단열재는 시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국내외 현장에 점차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중소기업 발굴과 당사의 공사품질 향상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난연성(難燃性): 연소하기 어려운 재료의 성질로 가연성과 불연성의 중간 성질

*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 대기업이 구매를 전제로 중소기업에 개발을 제안한 과제에 대해 중소기업청에서 기술개발을 지원해 주는 제도.
* 난연성(難燃性): 연소하기 어려운 재료의 성질로 가연성과 불연성의 중간 성질.
* 내열성(耐熱性): 재료의 기능이나 형상이 고온에서도 유지될 수 있는 성질.
* 6대 유해물질: 납, 카드뮴, 수은, 6가 크롬, 폴리질화비페닐류(PBBs),  폴리질화비페닐에틸류(PB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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