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출범이후 최대규모 14조원 공사발주
LH 출범이후 최대규모 14조원 공사발주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2.03.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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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2조원 증가, 전체 공공 발주물량 40% 차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출범이후 최대규모인 14조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2조원 늘어난 금액이며, 공공부문 전체 발주물량 36조원 대비 약 40% 수준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LH는 이처럼 발주규모를 확대한 이유는 출범이후 강력한 재무구조개선 노력을 통해 재무안정의 기반이 마련된 만큼 공적역할 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건설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이지송 사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증가요인을 보면 주택착공물량이 7만 1천호 수준으로 지난해 6만3천호 보다 8천호 늘어났으며, 보금자리 착공확대·신도시 입주시기와 공급여건 개선을 감안해 단지공사의 발주물량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전체 발주계획 14조원 중 12조2천369억원에 대해서는 세부 공종별 발주시기 및 규모가 결정됐으며, 잔여 발주물량은 인허가등의 사업일정을 고려해 발주시기 및 규모를 검토하여 발주할 예정이다.
공종별 주요발주계획을 보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 토목공사가 각각 5조9천원, 1조6천억원, 전기통신공사 1조4천억원, 조경공사 1조4천억원 순이다.
지구별로 보면 지난 2월 발주한 서울강남 5블록 아파트 건설공사(2천112억원)을 포함, 2분기에 하남미사 A18 아파트 건설공사(1천906억원), 행정중심복합도시 3-3생활권 및 4-1생활권(일부)조성공사(1천400억원)를 1분기에 발주하고, 화성동탄2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4-2공구(1천369억원)을 3분기에 발주할 계획이다.
또한 LH본사 진주 이전을 위한 신사옥 건축공사(3천354억원)도 3분기에 발주할 예정으로 있다.
한편, LH 관계자는 “올해 LH의 대규모 발주를 통해 발주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계에 숨통이 트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국내 최대 건설공기업으로서 일자리 창출 및 건설경기 활성화 등 공적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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