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 미래는 밝다<1회>탄소저감형 건설재료 기술개발 연구단·한국건설신문 공동기획
건설산업 미래는 밝다<1회>탄소저감형 건설재료 기술개발 연구단·한국건설신문 공동기획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2.03.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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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실가스 감축' 발전·시멘트·철강 산업 등 대책마련 시급

■탄소저감형 건설재료 관련 국내외 현황
세계 각국은 지구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건설분야에서도 시설물 에너지 절감, 시멘트 산업의 탄소배출 저감, 그린빌딩 인증제도 등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설정하고 탄소저감을 위한 녹색성장 국가전략을 수립한 이후 건설부문에서도 녹색건설기술개발에 주력함과 동시에 탄소배출 30% 저감의 전략적 목표를 수립,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탄소포집과 거래시장 선점을 위한 유럽의 기술개발 전략 등에 비추어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기술정책이 요구됨에 따라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에서는 GREEN-UP 30의 R&D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건설산업의 탄소저감 및 녹색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발전산업, 시멘트 산업, 철강산업 등에서 대규모 CO2가 발생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탄소저감형 건설재료 기술개발 연구단 추진전략
탄소저감형 건설재료 기술개발 연구단은 크게 3가지 부문의 기술개발 추진전략을 수립, 제시하고 있다.
시멘트, 철강 등과 같이 대량의 CO2를 배출하는 건설재료에 대해 CO2 배출저감의 유효적 실현이라는 목표를 수립하고 CO2 대량배출 건설재료의 대체기술 공급 또는 CO2 저감, 생산 및 재료기술의 제공과 관련된 기술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고성능 단열재 및 시스템의 개발과 제공, 건설재료의 생산 및 건축물 시스템 부문에서 차세대 에너지 손실저감 및 공정상의 에너지 효율향상과 관련된 환경부하 저감형 건축재료 개발 부문이 있다.
건설재료의 CO2 발생량 평가 및 DB구축, CO2 발생저감 가이드라인, 저탄소 제품의 사용확대 정책 및 기준 등의 보급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건설재료의 CO2 통합관리기술개발로 구성돼 있다.

 

■탄소저감형 건설재료 기술개발 연구단의 주요 연구내용과 조직
탄소저감형 건설재료 기술개발 연구단은 3개의 세부과제 내에 총10개의 과제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으로는 대량의 CO2를 발생시키는 시멘트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시멘트 저감형 콘크리트 실용화, 비소성 결합재 활용콘크리트, 에너지 저감형 비정질 강섬유 실용화, CARBON NEGATIVE CEMENT 등이 1세부인 CO2 배출저감형 건설구조재료 개발에 포함돼 있다.
그리고 2세부(환경부하 저감형 건축재료 개발)에는 열손실 지수를 30% 저감하는 하우징기술, 고효율 단열도료 및 단열재, 무양생 공정 내외장재 기술개발이 계획돼 있다.
건설재료의 CO2 통합관리 부분의 3세부에는 건설재료의 LCCO2 평가 및 탄소라벨링 제도, 건설재료의 LCIDB 구축, 탄소저감형 건설재료 활용 가이드 및 시방서 개발이 계획돼 있으며 1세부 책임자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조재우 박사, 2세부와 3세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이세현 박사와 채창우 박사가 책임자로 참여하고 있다.
연구단 전체적으로는 (주)대우건설 및 GS건설(주)을 비롯해 산업계 25개 기관, 학계 11개 기관, 연구소 6개 기관으로서 연인원 180명이 참여하고 있다.

 

■탄소저감형 건설재료의 주요 기대효과
탄소저감형 건설재료 기술개발을 통해 직접적인 CO2 저감효과는 연간 약 477만톤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에너지 및 자원절감을 통한 경제적 효과는 2020년 기준으로 연간 약 6천-9천억원의 경제적 편익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건설재료 및 자재의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CO2량의 직접적인 저감을 비롯해 국내 친환경 건설재료 시장의 진출과 점유에 따른 경제성을 고려한 것이다. 아울러 건설재료의 제조 및 공급에 관련된 선진국과의 기술격차 해소와 세계일류의 제품 및 기술의 확보를 바탕으로 한 성장동력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인터뷰>탄소저감형 건설재료 기술개발 연구단 이세현 단장

 

-‘탄소저감형 건설재료 연구단’의 출범과 관련해 기술개발의 필요성은?
국토해양부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에서 2010년에 새로운 국토해양 기술개발 프로그램 수립을 통해 건설분야의 녹색기술 향상 및 온실가스 감축달성을 위한 30개의 미래 핵심기술을 선정한 바 있습니다.
Green-up 30로 표현되는 새로운 R&D 프로그램 중 건설재료는 건설전반에 걸쳐 허브기술로서 녹색건설의 기반기술 제공이라는 의미를 지니며 2011년 면밀한 기획연구를 거쳐 ‘탄소저감형 건설재료’의 기술개발 필요성에 대한 검토를 마친 바 있습니다.
건설재료는 제조-운반-시공-폐기 전반에 걸쳐 대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으며 탄소발생 산업으로 대표되는 시멘트, 철강, 발전 분야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국내의 건설재료 산업의 경우, 세계일류의 기능과 제품으로 대표될 수 있는 것이 없으며 글로벌화에 한계에 이르고 있다는 점에서도 신성장동력의 육성과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시설물 에너지 절감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에너지 저감형 건설재료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실용화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탄소저감형 건설재료의 기술보급과 건설산업의 허브기술 제공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탄소저감형 건설재료’는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
‘탄소저감형 건설재료’를 정의하기 위해서 우선 건설산업은 토목, 건축산업을 포함하고 있으며 따라서 건설재료는 토목, 건축사업에 사용되는 재료, 부품, 시스템을 통칭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탄소저감형 건설재료라는 것은 시멘트, 철강, 골재를 비롯해 다양한 건축자재 등 건설공사에 사용되는 모든 재료 및 자재를 의미하며 보다 구체적으로는 CO2 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소비 및 환경부하 저감이 가능하며 경제성이 확보된 건설재료의 생산, 공정, 재활용 등과 관련된 모든 기술분야가 포함되는 개념입니다.

- CO2로 대표되는 지구온실가스 저감과 건설재료 산업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 한다면.
세계적으로 지구온실가스 감축이 국제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도 세계8위 CO2 발생국으로서 2020년까지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의 정책적 목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맞추어 건설산업에서도 동일하게 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탄소발생량 30% 저감의 목표를 설정한 바 있으며 건설재료산업은 그 생산과정에서만 건설산업 전체의 약 13%에 해당하는 탄소발생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만일 자재의 운송, 가공, 시공, 폐기에 이르는 전과정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다면 실제로는 건설산업 전체 CO2 배출량 중 약 30% 이상 점유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또한 건설재료는 건설산업 전반에 걸쳐 그 파급효과가 상당한 플랫폼 역할의 산업적 위치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고 막대한 탄소발생 산업으로 평가되는 시멘트, 철강의 대책과 더불어 발전산업에서 발생되는 애쉬 등의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효한 CO2 발생저감 부문으로 적극적인 지원과 성과획득이 필요합니다.

-탄소저감형 건설재료 기술개발 연구의 주요내용과 구성은?
건설재료 산업에서 효과적인 탄소저감의 방향수립을 위한 기획연구를 2011년에 수행한 바 있으며 크게 3가지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우선, 주요 CO2 발생산업으로 분류되는 시멘트와 철강 산업 등에서 탄소발생을 저감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건축물 또는 건축자재 생산과정에서 에너지 절감효율을 30% 이상 증대하는 방안, 그리고 국가적 측면에서 건설재료 및 자재를 대상으로 사용-폐기에 이르는 전과정에서 걸친 탄소발생량 평가와 저탄소 친환경 제품의 사용자 정보제공을 위한 DB 구축 및 사용유도 정책 등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즉, 대량의 탄소발생 건설재료에서의 대책, 건축물 및 자재생산 과정에서 에너지절감 및 효율제고, 탄소저감 재료 및 친환경 재료의 사용유도를 위한 표준적 평가와 정보제공 및 정책지원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연구단장으로서 앞으로의 연구추진과 관리에 대한 계획은.
탄소저감형 건설재료 기술개발 연구단은 국토해양부 R&D로서 건설산업 전반에 걸친 영향을 고려할 때 일정한 역할과 책임을 가지고 시작됐습니다.
향후 2016년 말까지 5년동안 건설재료 산업의 기술혁신과 발전, 세계일류 제품 또는 기술의 확보, 유효한 CO2 저감기술 및 제품의 공급을 위한 면밀한 계획의 수립과 추진이 이뤄질 것입니다.
탄소저감형 건설재료 기술개발 연구단장으로서 기 계획된 연구의 추진을 위한 효과적인 지원과 관리를 균형있게 수행할 생각입니다.
아울러 국토해양부를 비롯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추진의 효율적 지원을 추진할 것입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저탄소 친환경 건설재료의 활용촉진을 위한 다각적인 기술홍보와 실용화를 위한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 탄소저감형 건설재료 연구단의 비젼과 연구수행 후의 예상효과는?
국토해양부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의 지원으로 시작된 ‘탄소저감형 건설재료 기술개발 연구단’은 작게는 건설재료, 자재산업의 CO2 저감기술 혁신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건설재료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녹색건설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비젼을 가지고 출범했습니다.
물론 각 세부과제별로 명확한 목표를 별도로 설정하고 있지만, 국내 건설재료 및 자재산업의 기술혁신과 더불어 유효한 탄소저감에 기여 가능한 기술을 실용화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잘 인식하고 있습니다.
향후 약 5년에 걸친 기술개발을 통하여 연간 477만톤의 CO2 저감과 친환경 건설재료 시장의 10% 점유시 2020년에는 연간 약 6천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면밀한 사업의 추진과 관리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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