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롤러시장 경쟁 치열
중국내 롤러시장 경쟁 치열
  • 김덕수 기자
  • 승인 2003.02.10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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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롤러판매 1만대 초과할 듯
중국내 롤러시장 경쟁 치열

중국롤러 시장이 2001년도에 이어 2002년도에도 매우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2년도 초반부터 잉가솔랜드, 캐터필라, 다이나팩 등 세계적인 롤러 제조회사들이 중국시장에 공장을 세우고 마케팅사업을 크게 확대했기 때문이다.
중국내 롤러 9개 기업에 대한 통계 자료를 보면 2002년 1월부터 10월까지 롤러 판매량은 이미 6천500대를 초과하여 연 판매량이 8천500대를 나타냈으며 2003년도 역시 전년대비 약 25%증가한 1만여대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1년 롤러 판매시장의 경우 수요가 많았지만 2002년도에는 반대로 공급이 많아져 더욱 치열한 경쟁을 불러 일으킨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건설기계공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롤러는 굴삭기보다 사용범위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국내 제조업체가 진출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이미 중국내 진출한 세계기업보다 품질이 우수한 것도 아니어서 결국 가격경쟁을 벌여야 하는데 승산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의 국가 품질 기술 감독국에서 ‘제3분기 중국내 제품 품질 무작위 검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모두 10개류 295종 부품에 대하여 검사를 진행하였는데 합격률이 80%에 달하였다. 그중 베어링과 고강도 고정 부품의 합격률은 각각 71.4%와 66.7% 밖에 안됐다.
검사에 의하면 중소 기업에서 생산한 베어링 수명 및 신뢰성이 비교적 낮고 베어링 성능도 높지 않았고 방진 성능도 비교적 낮아 기계부품 품질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검사결과 중국 베어링 업종 중 제일 큰 3개 기업의 샘플 품질 합격률이 비교적 높았으며 특히 제품 수명, 신뢰성 시험 등에서 모두 합격 판정을 받았다.

김덕수 기자 kds@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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