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장
송기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장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2.02.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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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매력적인 디자인 명품도시로 건설됩니다”
 

세종시에 온 나라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부2처2청 등 총 36개 중앙행정기관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단계로 나눠 이전되며 이전 대상 공무원은 1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에 이전하는 중앙행정기관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부처 및 그 소속기관(6개)으로 기관별 이전된다.
국무총리실은 올 9월 중순부터 이전에 착수하고, 국무총리가 신공관으로 입주하는 12월중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나머지 5개부처는 올 11월말부터 이전에 착수해 연내에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및 농림수산식품부가 먼저 이전에 착수하고, 이어서 기획재정부·환경부·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이전하게 된다.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2단계 이전예정인 18개기관은 ’13년 말에, 법제처 등 6개기관은 ’14년도 말에 이전이 완료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2030년까지의 계획인구(50만명)에 맞춰 총 150개 학교가 설립된다.
외국어고(’13), 과학고(’14), 예술고(’15) 등 특목고가 조기 설립되어, 우수 교육환경이 조성된다.

-세종특별자치시와 역할 분담, 업무 분장에 대한 논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올 7월에 출범하는 세종특별자치시는 기초단체 사무를 동시 수행하는 광역자치단체로서 주민편의와 복리증진, 행정관리 등 도시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건설청에서는 예정지역 내에 도시건설과 정부기관 이전 및 주민입주 지원 등을 추진하게 된다.
행정도시 건설을 위해 건설청에서는 현재 21개 자치사무를 수행중에 있으나, 세종시 출범 후에는 세종시설치법에 따라 10개 자치사무를 세종시에 이관하게 된다.
이에 따라, 건설청에서는 지속 수행사무와 이관사무에 대하여 세부적인 조치계획을 수립해 세종시출범지원단과 협의 중에 있다.
또한 세종시 조기안정과 차질 없는 행정도시 건설을 위해 ‘건설청-세종시 업무협의회(가칭)’ 구성하여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올 상반기 공동주택 및 토지 분양계획을 소개한다면?
세종시에 목표인구 50만을 수용할 수 있도록 총 20만호의 주택을 생활권별로 공급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 행정기관 이전이 완료되는 2014년까지 약2만호의 주택이 필요한데, 지난해 분양을 완료한 공동주택 1만 1천호를 포함, 현재까지 총 3만4천여호의 공급계획을 확정했다.
공급총량을 볼 때 주택수급에 차질이 없으며, 최근의 분양성적을 보면 민간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초기 유입인구가 예상보다 많아 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금년 상반기중에 1만 6천여호의 공동주택을 분양해 초기 유입인구 증가에 안정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며, 1만 3천여호를 건설할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25필지, 938천㎡)도 금년 중에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이전기관 종사자는 물론이고 도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계층의 주거수요가 모두 충족될 수 있도록 주택유형과 주택규모를 적정하게 설정해 각 생활권별로 고르게 배분되도록 주택을 공급하겠다.


-세종시 건설에 대한 계획 및 청장으로서 개인적인 포부는?
전국에 계시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세종시의 시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러한 포부를 가지고 세종시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
세종시는 핵심 행정기능을 비롯한 교육·문화·예술·환경·관광·산업 등 우리가 여지껏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새로운 개념의 신도시로 만들어질 것이다.
앞으로도 세종시 건설사업에 지속적인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

-새로운 도시에 걸맞는 문화정책을 수립하는 것도 삶의 질과 관련돼 중요한 일입니다, 세종시 문화정책의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시죠?
세종시는 문화적 수준이 높은 도시로 다양한 문화시설을 건립 중에 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13년말 개관 일정에 맞추어 차질없이 건립 중에 있으며 이는, 중부권 최대규모로 국가 서고로써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대통령의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관·관리하는 대통령 기록관, 주민들의 공연수요 충족을 위한 전문 공연장인 아트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세종시 중앙공원내 국가기록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집적한 박물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그간 하드웨어 측면의 시설 건립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도시 문화정체성 확립을 위한 소프트웨어 측면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명, 시설 명칭을 순우리말로 제정하여 한글 특화 도시브랜드를 형성하고 한국 문화를 체험·전시하는 한문화마을을 구상 중이다.
다양한 문화 컨텐츠 발굴 및 문화시설 유치를 통해 국내 최고의 문화·예술 특화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세종시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세종시는 입지적 장점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세종시는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접근성과, 인근에 대전·청주 등 기존 도시와의 연계성, 우수한 역사·문화적 자원을 보유한 공주·부여 등과 역사문화벨트 형성이 가능하다.
지역적 특색과 강점에 기반한 도시를 개발하여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중부권 성장거점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1세기 도시로서의 장점으로는 해외 행정도시와 달리 세종시는 21세기에 건설되는 도시로서 대중교통 도입과 도시공원 조성에 유리한 환상형 도시로 건설된다.
특히, 도시면적의 50% 이상을 공원·녹지 등에 할애된다.
아울러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국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 영세민·노인에 주거지원 및 지역업체의 참여제고 등을 추진하는 사회적 약자와 지역발전을 고려하는 도시로 건설된다.

-세종시 최대 관심사는 교육기관과 문화시설입니다. 이에 따른 대책은 어떤 것인지요
먼저 교육시설로서 2030년까지의 계획인구(50만명)에 맞춰 총 150개 학교를 주민입주에 맞춰 단계적으로 설립할 예정이다. <유치원 66, 초 41, 중 21, 고 20, 특수학교 2 총 150개>
세계 최고 수준의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급당 학생수는 20~25명으로(학교당 600명 이내) 하며, 교과교실제, 스마트 스쿨 시스템 구축, 친환경 생태학교 등을 갖춘 기존학교와는 차별화된 미래형 학교로 설립될 예정이다.
또한 외국어고(’13), 과학고(’14), 예술고(’15) 등 특목고를 조기 설립해 우수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며, 중앙부처 공무원의 이전 시기에 맞춰 유치원, 초·중등학교를 차질 없이 개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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