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철근값 인상에 적극 대응키로
건설업계, 철근값 인상에 적극 대응키로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2.02.20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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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회, 1ㆍ2월 철근값 80ㆍ82만원 책정

제강사들의 철근가격 인상에 건설사들이 적극 대응에 나선다.
대형 건설사 구매담당자들의 모임인 건설회사자재직협의회(건자회)는 최근 열린 임시총회에서 1,2월 철근 마감가격을 고장력 10mm 기준으로 톤당 각각 80만원, 82만원으로 책정하고, 제강사와 협상에 임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제철을 비롯한 국내 7대 전기로 제강사들은 1, 2월 철근가격을 각각 83만원, 86만원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이정훈 건자회 회장은 “제강사들이 사전에 철근가격 협의체와의 협상 없이 일방적으로 총 6만원의 가격인상을 단행했다”며, “연중 최대 건설비수기인 1월인데도 불구하고 제강사의 이같은 행위는 제강사의 지난해 손익부분을 건설사에게 떠넘기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최초 가격협의체 구성시 양 업계의 상생차원에서 2만원 이상 가격 인상을 지양하기로 합의한 것과 달리 갑자기 6만원 인상을 단행한 것은 가격협의체의 취지를 크게 벗어난 것”이라며, “2만원 이상은 올려줄 수 없다는 게 건설업계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건설사들은 이번 협상이 장기화 될 경우를 대비해 적극적으로 대응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이번 가격협상이 다음달까지 넘어갈 경우 이후 대부분의 공사현장에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달 중으로 가격결정 협의를 끝내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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