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건물이 몇 개나 있을까?
우리나라에는 건물이 몇 개나 있을까?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2.02.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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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건축물 현황 통계 발표…총 673만 2천동

총 건축연면적 32억9천5백만㎡, 서울시 크기의 5배
주거용 건물이 절반 이상 차지…상업·공업·문교용 순

국토해양부는 17일 국내 건축물 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1년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건축물 동수는 673만1천787동, 전국 건축물 면적은 32억9천5백만㎡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면적(6억5백만㎡)의 약 5배에 해당된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452만9천464동 전체의 67.3%를 차지했고, 상업용이 17.0%인 114만2천766동, 공업용이 3.8%인 25만8천744동, 문화ㆍ교육ㆍ사회용이 2.5%인 17만284동으로 나타났다.
건축물의 분포현황은 수도권의 경우 건축물 동수는 189만3천222동(28.1%)인 반면 연면적으로는 1천513백만㎡(45.9%)로 비수도권에 비해 건축물의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도별 분포비율에 있어서도 수도권은 주거용 건축물 동수는 27.1%이나 연면적으로는 49.2%나 차지했다.

 

■주거용 건축물 현황

연면적으로는 아파트가 전체의 51.7%인 95만2천343천㎡(12만5천387동), 단독주택이 16.4%인 30만1천208천㎡(366만9천973동), 다가구주택이 6.7%인 12만4천166천㎡(47만499동), 다세대주택이 5.0%인 9만1천601천㎡(19만4천734동), 연립주택이 2.0%인 3만5천915천㎡(3만4천561동)로 파악됐다.
주거용 건축물에서 단독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수도권 8.8%, 비수도권은 23.7%로 나타났으며 아파트는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비슷한 수준이었다.

 

■노후화 및 멸실 현황

2011년도 멸실 건축물 약 4만3천동, 20년 이상 67.9%
부산과 전남은 건물 절반 이상이 지은 지 25년 넘어

지역별로 건축물 연한을 건축물 동수 기준으로 살펴보면, 건축물의 노후화 현황에서 25년 이상 건축물은 수도권이 30.2%, 비수도권이 45.3%로 비수도권 건축물이 노후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부산과 전남 지역에서는 25년 이상된 건축물은 부산 54.6%, 전남 52.9%로 나타나, 이 두 지역은 전체 건축물의 절반 이상이 25년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기도는 15년 미만 건축물이 40%를 넘어 신규 개발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멸실된 건축물은 2011년도에는 약 4만3천동이며 이 중 주거용이 2만9천여 동(67.7%)으로 대부분이고 상업용도 8천5백여 동으로 20%를 차지하고 있다.
멸실 건축물의 67.9%는 20년 이상 된 건축물로 대부분 노후 건축물 위주로 멸실되고 있으나, 10년 미만 건축물도 9.8%나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건물은?

우리나라에 가장 높은 건물은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그러나 전국적으로는 4층 이하 건물이 95% 이상 차지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부산의 주상복합건축물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로 80층이다.
그러나, 잠실 제2롯데월드 등 100층이 넘는 건축물이 건설 중이므로 조만간 이 순위는 바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은 송도 더샵퍼스트월드(64층), 경기도는 화성시 메타폴리스 A동(66층)이 제일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층수별 건축물 현황은 1층 건축물이 428만여 동 63.7%, 2~4층이 214만여 동 31.9%로서 4층 이하 건축물이 95%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물의 변동 추이

주거용↓ 공업용↑…아파트↓, 다가구·다세대↑
2011년 오피스텔 4.8%, 도시형생활주택 7.3% 증가

2007년 이후 모든 용도의 건축물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주거용 건축물이 대폭 증가했다.
증가율에 있어서는 주거용, 상업용 문교․사회용은 증가세가 주춤하는 반면, 공업용 건축물의 경우는 2009년 이후 계속적으로 증가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건축물 증가추이는 2008년도 각각 3.5%, 3.8% 증가했으며, 2009년도에 3.0%, 2.9%로 소폭 감소하다가 2010년도에 다시 3.3%, 3.0%로 증가했고, 작년에는 2.7%, 2.9%로 수도권의 증가율이 다소 둔화됐다. 이는 부산, 경남, 충남 등의 비교적 활발한 건축경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주거용 건축물은 아파트가 증가율이 감소하는 반면, 다가구 및 다세대 주택은 꾸준히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최근 아파트의 인기가 다소 떨어진 것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 주거용 건축물의 인기를 반영하듯 전반적으로 건축물의 증가세가 둔화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오피스텔은 4.8%, 도시형생활주택은 7.3%나 증가하여 1~2인 가구수 증가를 반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인당 면적

1인당 주거용 면적은 2000년에 25㎡였던 것이 2011년도에는 36㎡로 늘어나 소득수준 증가에 따라 주거용 면적도 늘어났음을 알 수 있고, 지역별로는 대전(52㎡)이 가장 넓었으며 충남(44㎡), 부산(43㎡) 순으로 나타났다.
1인당 상업용 시설의 면적은 2007년 11.5㎡ 였던 것이 2011년에12.5㎡로 증가하였고, 제주도의 경우 22.6㎡로 타 지역에 비해 약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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