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개 건설사, 올해 9만가구 분양
상위 10개 건설사, 올해 9만가구 분양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2.01.16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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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재개발 및 신도시 등 공급 쏠려
대우건설, 올해 분양물량 가장 많아

시공능력 순위가 높은 업체들이 올해 전국에서 총 9만여 가구를 분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10위 건설사를 대상으로 연내 신규 분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 총 9만1천378가구(일반 분양 6만5천482가구)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2년 연속 시공능력평가순위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은 올해 1천95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북부지역인 남양주시 퇴계원에 1천7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고, 지방은 세종시가 자리잡은 충남 연기군 M7블록에 876가구를 3월 공급할 예정이다.
2위 삼성물산은 서울과 경기 지역에만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7천196가구(일반분양 5천360가구)로 이중 서울은 강남구 도곡동 진달래1차를 재건축한 397가구 중 전용면적 59㎡~106㎡규모 43가구를 일반분양하고, 강남구 자곡동 A6블록 1천2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
신규 물량의 대부분이 상반기에 몰린 가운데 하반기인 9월에는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총 834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GS건설(3위)은 올해 재개발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수도권은 서울ㆍ경기에 1만178가구(일반 5천991가구), 지방은 대구에만 1천147가구(일반 890가구)로 대부분 물량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특히, 서울은 총 가구수(5천258가구)의 90% 이상이 강북(4천832가구)에 쏠렸고, 강남은 동작구 상도동 일대 전용면적 59㎡~146㎡규모 426가구(일반 4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은 대구 중구 대신동 재개발 구역에 6월 중 1천147가구(일반 89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지난해 4위로 랭크된 포스코건설은 올 상반기 중 1천40가구(일반 906가구)를 인천과 부산에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D11블록 내 전용면적 74㎡~124㎡ 규모 665가구가 신규로 공급될 예정이다. 부산은 재개발 지역인 해운대구 재송동 재송1구역에 375가구(일반 241가구)를 공급한다.
5위 업체인 대림산업은 연내 총 5천828가구(일반 3천39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대문구와 성북구, 마포구 등의 재개발 지역 시공을 맡아 진행 중이며 분양은 2~7월 사이 이뤄질 계획이다.
또한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추진해 올 10월 분양예정이며 376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4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012년 예정된 총 공급물량이 무려 1만6천여 가구가 넘는 대우건설(6위)은 일반 분양 물량도 1만1천745가구로 시공능력 TOP 10 건설사 연내 공급 물량 중 최대치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곳곳에 공급이 예정돼 있으며 특히, 신도시 일대 대규모로 추진되는 단지가 많다.
롯데건설(7위)은 올해 공급 물량 8천669가구 중 40% 이상인 3천628가구가 한강ㆍ동탄신도시 등 2기 신도시에 집중됐다.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AC-13블록에 1천136가구가 3월 분양에 나서고, 파주 운정신도시 A25블록은 5월 1천76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서초동 삼익2차와 방배동 2-6구역을 재건축해 2월경 공급 예정으로 롯데건설 사업장 중 분양 일정이 가장 빠르다.
현대산업개발(8위)은 경기를 비롯해 대구ㆍ부산ㆍ울산ㆍ충남 지역에서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를 상반기에 대거 분양한다.
부산 동래구 명륜2구역에 2천58가구(일반 1천500가구)가 공급되고, 대구 달서구 유천동 월배1블럭에 1천322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서울은 종로구 무악동 연립 2구역과 성동구 하왕십리동 1구역에서 재건축한 아파트 347가구(일반 293가구)를 공급한다.
SK건설(9위)은 오는 2월 전주를 시작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광주ㆍ부산에 이르기까지 총 8천6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5월에는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에서 전용면적 59㎡~115㎡ 규모의 전체 1천96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에서는 오는 9월 노원구 월계동 월계3구역에서 재건축한 아파트 473가구 중 194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시평 순위 10위인 두산건설은 총 2천714가구(일반 2천659가구)로 전국 3곳의 사업장에서 분양이 진행된다.
재개발 지역인 부산 서구 서대신 3구역에 291가구(일반 236가구)를 분양하고,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위치한 충북 청원군에는 오피스텔 1천500가구 분양이 11월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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