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15일 제386차 민방위의 날 훈련(대규모 정전대비)의 일환으로 정부합동 전력수급 비상훈련을 태안발전본부에서 실시했다.
지난 겨울 경기회복과 이상한파, 전기난방기 보급증가 등으로 최대전력이 사상최고치를 네 차례나 경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1월 17일에는 예비전력이 404만kW까지 하락해 위기상황인 400만kW에 근접한 바 있다.
서부발전은 올 겨울 전력수급도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돼 전력공급자 차원의 비상대응능력을 향상하고자 비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급격한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력 부족 시 단시간에 전력공급력을 최대로 증대시켜 전력수급조절의 여유시간을 확보함으로써 광역정전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됐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전력수요 피크시간대에는 발전기 출력을 1kW라도 증가시키는 것이 전력수급에 커다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지난해부터 피크시간대 발전설비 운전용 소내부하를 심야시간대로 이전하는 등 소내전력 최소화 대책을 통해 비상시 약 14MW의 공급력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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