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아파트, ‘고급화’ 경쟁 가속
중소형 아파트, ‘고급화’ 경쟁 가속
  • 승인 2011.11.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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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 성패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공급도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이들 상품들의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건설사들은 쏟아지는 중소형 아파트에 차별화를 두기 위해 기존 대형 아파트나 고급 주상복합에서나 볼 수 있었던 시설들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가 늘어 관리비 및 분양가에 대한 부담이 줄고 있는 데다, 중소형을 찾는 실수요자 위주로 분양시장이 재편되며 상품의 고급화, 차별화가 아파트 분양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것.

대우건설이 이달 수원에서 분양한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은 전용 59~84㎡, 총 1천366가구의 중소형 대단지지만 평균 74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와 고급스러운 아이템 적용으로 10일까지 진행된 순위내 청약에서 최고 13대 1로 마감됐다.

특히 59㎡의 경우 전 타입이 2순위내 마감됐다.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 84㎡주방에는 넉넉한 주방수납창고 팬트리(Pantry)가, 84D㎡타입 현관에는 자전거 및 운동용품을 수납할 수 있는 현관창고장이 설치됐다. 84E, 84F㎡타입은 드레스룸 확장시 수납공간 또는 알파룸으로 계획 가능한 공간을 얻을 수 있다.

욕실에는 고급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던 엔지니어드스톤 상판이 사용되며, 84㎡ 욕실2에는 세족대가 설치된다.

모아건설이 분양중인 별내 모아미래도는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지역 내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대형 아파트에 뒤지지 않는 시설과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입주자 차량을 확인하고, 외부차량을 제어하는 RF Card-Tag 시스템부터 CCTV, 전층 거실동체감지기,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독서실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도 제공될 예정이다.

11월 초 평택시 서재지구내 공급예정인 ‘평택서재자이’에는 여성과 아이들의 위한 시설이 눈에 띈다.

단지내 조성되는 공원에는 유모차를 주차할 수 있는 조형파고라가 설치되고, 에듀커뮤니티 시설인 보육시설, 도서관 등은 학교가는 길을 따라 배치해 실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단지는 총 802가구,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우미건설이 분양중인 ‘도안신도시 우미린’(전용 70~84㎡)에는 1천691가구 대규모 단지에 걸맞게 전체 약 2천700㎡ 규모의 실내 복합스포츠센터가 조성된다.

도안신도시 유일하게 선보이는 실내수영장과 100m 길이의 실내 조깅트랙, 정규규격의 농구장 및 배드민턴장으로 구성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2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 국제업무단지 D11, D16블록에 ‘송도 더샵 그린워크’ 1천40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형일색인 송도에 중소형 설계변경을 통해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비율을 76%로 변경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시설면에서도 아파트 단지에서 보기 힘든 어린이수영장, 사우나 등의 시설을 갖추며 아파트 고급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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