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시장 뜨거운 열기, 진주 상륙
지방 분양시장 뜨거운 열기, 진주 상륙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1.11.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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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뜸했던 진주, 혁신도시·LH본사 이전 등 각종 호재
   
경남 혁신도시 개발, LH공사 이전 등 호재를 등에 업은 진주에서 대형업체들이 일제히 분양몰이를 나서고 있어 그동안 잠잠했던 진주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28일 오픈한 ‘진주 센트럴자이’모델하우스에는 오픈 이후 주말 이틀간 약 1만5천여명의 내방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 진주 센트럴 자이’는 당초 전용면적 147~198㎡형의 대형 아파트 267가구로 설계된 단지였지만, 설계변경을 통해 전체 공급가구 중 90%가 수요층이 두터운 전용면적 84㎡의 중소형으로 변모, 특히 30~40대 수요층의 내집마련 상담이 줄을 이었다.

GS건설 진주센트럴자이 조승완 분양소장은 “대형 호재를 계기로 마산ㆍ진해ㆍ창원 등 경남 동부지역에서 일고 있는 부동산 활성화 바람이 이 곳 진주로 옮겨 올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진주센트럴자이는 중소형을 선호하는 주거트렌드와 합리적인 가격에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방 분양시장의 청약열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센트럴자이’는 7일까지 청약접수를 받는다.
한편 지난달 26~28일 사흘간 청약접수를 받은 한진중공업의 진주 해모로 루비채’도 양호한 청약성적을 기록했다.

2,4블럭 2개 블록으로 나누어 분양한 ‘진주해모로 루비채’는 블록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4블록의 경우, 총 768가구 모집에 1천795명이 접수, 전체 5개 타입 모두 순위내 마감을 기록했고, 555가구를 모집한 2블록에는 총 318명이 접수, 총 4개 타입중 2개 타입이 1순위 마감을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기록, 신규 분양시장의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최근 3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규모가 2천가구에 그칠 정도로 부산발 부동산바람에서 한발 비켜있던 인구 30만 규모 소도시 진주지역이 각종 개발호재 바탕으로 대형사들의 신규 분양이 집중되면서, 다음달에도 신규 분양 행진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한진중공업의 진주 초장지구 ‘진주해모르 루비채’와 GS건설의 ‘진주센트럴자이’에 이어 다음달에는 현대엠코가 경남 진주 초장지구에 ‘엠코타운 더 이스턴파크’1차 분양에 나선다. ‘엠코타운 더 이스턴파크’는 1, 2차 합쳐 2천여 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으로, 다음달 분양 예정인 1차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에 10개동 총 883가구 규모로 추진된다.

상대동에 위치한 한 부동산 관계자는 “LH 본사 직원을 필두로 이전 공공기관 유입인구가 늘어나면 시장에 활기가 생길 것”이라며 “확정발표 수개월전부터 기대심리가 반영돼, 올 한해 동안 전용면적 85m2 주택은 1천~2천만원 정도 거래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덕수 기자 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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