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군호 한라건설 소장
<인터뷰>박군호 한라건설 소장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1.10.3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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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분야의 공사기술 자부심, 최선 다할터”
   
- 건설현장 경험이 풍부하다고 들었다. 주요 시공현장은 어떠한 것들이 있었나?
한라건설에 입사한 후 21년간 전국 각지에서 지하철공사, 쓰레기 매립장 공사, 철도공사, 도로공사, 항만공사 등 여러가지 종류의 공사를 수행했다.
부산지하철 233공구(해운대 신시가지구간), 광주지하철 1-6공구, 밀양시 쓰레기매립장 조성공사, 양산 ICD 인입철도공사, 수원 ~ 인천간 복선전철공사(5공구), 양산 ~ 물금간 연결도로공사, 통영항 해경부두 축조공사 등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공사 중 애로사항은 없었나?
한려해상 국립공원 주변 청정지역에서 공사를 진행 중에 있어 민원이 가장 큰 문제였다.
특히 기존에 시공돼 있는 방파제를 폭 20m 길이 51m로 연장하는 방파제 보강 및 증설구간을 시공하면서 통영내항으로 유출입되는 해수소통이 차단된다는 주변 환경단체와 주변상권에서의 민원이 발생했다.
그리고 민원인들은 국회의원, 시의원등과 접촉하며 현장방문 및 공사반대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그러나 공사를 지연시킬 수 없었기에 공법 변경이라는 적극적인 방법을 통해 통영항내 해수소통문제를 해결했다.
통영항내 해수소통이 가능하도록 오픈 케이슨 4함(10m x 10m)을 제작하고 연장되는 51m 중 20m를 해수소통이 가능하도록 오픈 케이슨을 거치하여 민원을 해결했다.
그리고 현장 부지뒤쪽에 위치하고 있는 소형 조선소들이 발주청 및 법원의 지시에 따라 통영항 해경부두 축조공사 현장내 침범하고 있는 선박수리를 위해 설치한 선가대(레일)와 침목들을 자진 철거를 해야했으나 불응하고 계속 선박수리 영업을 하고 있어 적극적인 현장 공사가 수행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발주청과 시공사가 적극적으로 민원인들과 접촉해 협의하고 공사일정을 조율하여 상호간의 최소한의 피해만 발생하도록 중재했다. 소형 조선소들은 시공사와 약속한 날짜에 자진철거를 실시하여 현장 공사를 원활히 진행하게 됐다.
어느 현장이든 애로사항이 없는 현장은 없으며 현장대리인은 현장의 책임자로서 남다른 사명감과 책임감 그리고 일에 대한 열정으로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라건설이 항만분야만큼 국내 선두업체라 평가받고 있다. 이 공사를 수행하면서 어떠한 점을 중점적으로 염두하였나?
한라건설은 공공부분에 있어 특히 항만분야에 탁월한 공사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항만 민간투자사업인 목포신외항을 건설했다. 현재 당 현장 외에 구조라항, 당진항, 저동항 등 여러 항만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그에 걸맞는 취상의 안전과 품질을 유지하며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올해 12월 27일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우리 현장은 본인 뿐만아니라 공사, 공무, 품질, 안전 등 각 부분의 담당자들이 해경선의 선진화, 대형화에 따라 도입되는 최신형 해경선을 접안하고 유지관리하는 전용부두인 통영항 해경부두 축조공사를 완공하므로써 통영해경의 넓은 관할구역 해양순찰에 걸맞은 육상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덕수 기자 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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