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황현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서울특별시회 초대 회장
<인터뷰>황현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서울특별시회 초대 회장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1.10.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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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경쟁력 확고히 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구축할 터"
   
- 먼저 서울특별시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시설물유지관리업자들을 대표해 온 우리 협회가 8년 동안 이어 온 사단법인 협회시대에 막을 내리고, 법정협회로 새롭게 출범함에 따라 앞으로는 시설물유지관리업계의 공신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새로운 협회가 출범하고, 협회는 시·도회 조직을 6개 통합 시도회에서 16개 시·도회로 재정비했는데, 그런 만큼 회원들과 더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고 교감하는 시·도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전국 4천200여 시설물유지관리업체 중 1천100여 업체가 서울지역에 소재하고 있어 이를 대표하는 서울특별시회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초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영예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항상 선봉에서 새로운 사업들을 발굴해 나갈 것이다.

- 금번 시회 운영의 기본방향과 목표는?
서울특별시회가 지난 9월 새롭게 구성되고, 본격적인 출범을 위해 이제 막 출발선상에 서게 된 만큼 시회 운영방향을 다음과 같은 3가지로 둘 것이다.
첫번째는, 협회 추진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할것이다. 두 번째는 지역 회원들이 시장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 후방지원을 강화할 것이다. 끝으로 회원들간의 친목도모를 위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중 지금 우리 시설물유지관리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장기간의 국내 건설경기 침체와 지속적인 물가인상, 공공공사 수주물량감소와 유럽발 금융시장 불안으로 촉발된 세계 경제악화 등의 여파로 모두가 힘든 상황인 점을 고려해 시회에서는 서울지역 회원들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보다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해 제시하고, 발주기관을 대상으로 한 업역 홍보에 집중함으로써 회원들의 공사수주에 기여하는데 많은 비중을 둘 생각이다.

- 기본 운영방향에 따른 단위사업은 무엇인지?
협회추진사업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 협회에서는 지금 법정협회 출범 후 공적단체의 지위에 걸맞는 미래지향적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큰 틀에서의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는데 역점사업으로 자체 공제조합설립, 기술연구소설립, 산학협력체결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협회에서 계획하는 이와 같은 사업들이 성공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시회는 1천100여 회원들의 결집력을 이끌어 냄으로써 저극 동참하고 협조할 것이다.
회원들이 후방지원강화와 관련해 발주기관을 대상으로 한 업역 홍보에 집중함으로써 시설물유지관리업 시장 확대를 이끌어 내는데 경주할 것이다.
특히 한반도의 지진발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고, 정부에서도 계속적으로 대비책을 마련하는 상황임에 따라 시회에서는 시설물의 내진보강이 시설물유지관리업자의 고유업무인 만큼 내진보강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해당기관과 협의해 나감으로써 효과적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주계약자공동도급 활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 반해 보수·보강공사에서의 활용은 현재까지 지극히 미흡한 수준으로 앞으로는 신축과 보수공사가 함께 있는 공사에 시설물유지관리업자들이 원도급자의 지위에서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발주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생각이다.
회원들의 친목도모와 관련해 시·도회의 경우 지역회원들과 보다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고, 교감하는 만큼 시회는 회원들간의 화합과 친목향상을 위해 정기 체련행사 등을 개최하고, 회원들의 건의 및 애로사항에 귀 기울임은 물론 회원들간 기술공유 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교두보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다.

- 위에서 말한 신기술연구소 설립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 협회 회원사들은 신기술이 상당이 많다. 하지만 현재 내진보강 관련 신기술이 많이 난립돼 있는 상황이다. 이에 우리 협회는 회원사들의 신기술 보유 및 가치향상을 위해서 정립해 나가는 일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수 및 전문가들을 초빙해 기술연구소를 만들어 신기술을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

- 끝으로 현재 동영개발 대표를 맡고 계시는데, 경영 노하우가 있다면?
처음 회사를 열었을 때가 우리나라에 IMF가 찾아왔을 때였다. 그때부터 ‘정직·정도·실천’을 신념으로 회사를 운영해 왔다. 이런 신념은 지금까지 회사를 경영하면서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었다.
또한 이제는 평범한 것으로는 이길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것 즉 신기술에 주력할 방침이다. 나는 ‘행동하는 양심’이란 말을 좋아한다. 아무리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도 행동하지 않으면 어떠한 일도 안 된다고 본다.

주선영 기자 rot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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