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건설기계시장 진출 매우 밝다
중국 건설기계시장 진출 매우 밝다
  • 김덕수 기자
  • 승인 2003.01.11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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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및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 원인
중국 건설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건설기계업종 수출에 청신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건설기계공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중국건설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중국공정기계협회와 유기적 관계를 가지고 중국건설시장과 함께 중국건설기계시장 동향 파악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건설기계는 4년 연속 생산, 판매율이 14%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2002년 상반기 판매액의 증가율은 무려 30∼35% 증가, 지난 1994년이래 동기 증가율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2002년도 36개 대형 업체에 대한 통계에 의하면 전년동기에 비해 판매액이 46.9%, 판매량도 동기에 비해 81% 증가했다.
증가폭이 가장 큰 품목으로는 로우더로 64.5%이며 이외에도 굴삭기 60.1%, 살포기 59.5%, 공정크레인 45.9%가 증가했으며 이외에도 롤러 34.3%, 그레이더 3.7%, 지게차 27.2%, 도저 22.1% 등이다.
이에 대해 한국건설기계공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주 요인으로 지난 2002년 1∼7월 건설투자금액이 7천201억3천만원으로 점차 증가추세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액은 중국원화)
현재 중국은 서기동수, 청장철로, ‘오종칠횡’공로, 수리, 전력 등 중대건설항목 자금 조달율이 비교적 높은 분야에 적극적인 재정정잭을 펼치고 있다.
중국의 전국 건설공사 상반기 누계 투자 조달 금액은 1천150억7천만원, 자금 조달율은 98.9%이다. 그중 동부자금 조달금액은 523억원, 조달율은 97.7%, 중부 287억원, 조달율 86.9%, 서부 340억원으로 조달율은 114.4% 증가했다.
이와 관련 도시와 주택건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전국 100개 시범 도시의 건설공정이 전면적으로 착공, 2002년 전국 부동산 개발의 투자금액이 5천여억원, 2002년도 상반기 전국 부동산 산업개발 투자금액은 2천821억3천만원으로 동기대비 32.9% 증가했다.
한편, 건설기계구매의 수량도 대폭 증가하고 있는데 중국공정기계협회의 굴삭기 분회의 통계에 의하면 2002 상반기 판매량은 1만1천550대로 강소성, 절강성, 산동성, 안위성 4개성에서 500여대가 판매, 전체 판매량중 약 47.6%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80%가 개인이 구매하고 있다.
이중 국내 기업이 활발하게 수출할 수 있는 품목으로 크롤러 크레인, 스크레이퍼, 18T이상 롤러, 크롤라 굴삭기, 항타기, 도로 기중기, 콘크리트 믹서트럭 등으로 가격이 비교적 우세하지만 기술향상에 더욱 힘써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환경친화적 제품의 요구 증가, 북경 8대 도시 구역내에서는 건설기계의 배기가스에 대한 엄격한 적용을 요구, 유럽Ⅱ(Tier Ⅱ) 배기가스 수준을 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은 북경올림픽 관련 19개 운동장, 13개 기존 운동장을 유지 보수할 예정이며, 국제전시장과 올림픽 타운 등 관련시설의 건설을 시작, 59개 훈련장 개조 등 총 투자규모는 대략 170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남북수조건설사업에 대략 1천400억원 투자, 설비비용만 400억원이 예상되고 있어 건설기계시장에 큰 촉진작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03년 중국 건설기계시장은 전체적으로 3.7% 정도 증가할 것으로 협회는 전망했다.

김덕수 기자 kds@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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