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성수기 비철금속 수급안정 지원 확대
조달청, 성수기 비철금속 수급안정 지원 확대
  • 승인 2011.04.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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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가방출 2개월 연장, 방출량 및 방출조건도 탄력 적용
정부가 중동사태 및 일본대지진 등의 영향으로 국제 원자재 수급분안 요인이 지속될 것을 대비해 비축물자 방출기한을 연장한다.

조달청은 비축물자 염가방출 기한을 당초계획보다 2개월 연장하는 등 성수기 중소기업의 원자재 수급안정 지원을 확대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성수기 수급안정 지원 내용에 따르면 먼저 당초 4월말까지 예정돼 있던 성수기 비축물자 염가방출 기한을 오는 6월말까지 2개월 연장해 적용한다. 이에 따라 중소업체는 6월말까지 시중가격보다 최대 2% 할인된 가격으로 구리 알루미늄 등 주요 비철금속을 공급받게 된다.

또한 성수기에 비철금속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점을 감안, 수요량이 많은 알루미늄과 구리의 비축물자 공급을 확대한다.

기존에는 모든 품목에 대해 주간 단위로 설정된 한도량 이내에서 비축물자를 방출할 수 있었으나 알루미늄 구리의 경우 2주간 한도량의 범위 내에서 방출이 가능하도록 개선한 것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에 따라 1회 공급받을 수 있는 물량이 2배로 확대되는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여유 재고가 있는 비축기지 재고를 타 지역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현재까지는 수요업체가 집중된 경인지역 소재 업체는 인천기지(인천 중구 신흥동 소재) 재고가 부족하면 원하는 물량을 제때 공급받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앞으로는 경인지역 소재업체가 필요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군산비축기지(군장산업단지 소재)의 재고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업체가 부담하는 추가 운송비용을 보전함으로써 이용편의 및 비축기지 운영 효율성을 높인 것이다.

이외에도 조달청은 그동안 수급불안을 대비해 비축해 온 고철 6만톤을 성수기 철강제품의 안정적 수급 지원을 위해 4월중에 전량 방출키로 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범정부 물가안정 시책에 적극 부응하고 성수기 중소기업 원자재 수급애로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원자재시장을 지속 모니터링해 국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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